田 “힘 있는 여당 시장” vs 朴 “도덕성·능력 우위” [6·3 지방선거]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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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후보들 마지막 한 표 호소
“우리 후보가 돼야 지역 삽니다”
캠프마다 필승카드 막판 총력전
부산 기초단체장 판세 예측 팽팽
여 “과반 승리” 야 “2~3곳 접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한 시민이 벽면에 붙은 선거 벽보를 보며 길을 걷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한 시민이 벽면에 붙은 선거 벽보를 보며 길을 걷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김종진 기자 kjj1761@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부산·울산·경남(PK) 정치권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PK 광역단체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여야는 필승의 결의를 다지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산일보〉가 1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 캠프에 문의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선거 승리 요인을 취합한 결과, 각 진영은 후보별 강점과 지역별 판세를 근거로 승리를 자신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측은 △힘 있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 △일 잘하고 성과 내는 시장 △시민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정치를 3대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전 후보는 선거 막판 ‘힘 있는 여당 시장’과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일꾼 시장’ 이미지를 앞세워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전 후보 측은 “해양수산부와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등 가시적 성과가 전 후보의 추진력과 역량을 입증한다”며 “시민 삶의 애환도 보듬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측은 △도덕성과 능력 우위 △탁월한 시정 성과 △현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 증가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박 후보는 선거 내내 전 후보가 ‘통일교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도덕성 우위를 강조해왔다. 박 후보 측은 “지역구 국회의원 수준이 아닌, 부산시 전반의 시정을 두루 꿰뚫고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시정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전·현직 도지사가 맞붙는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양측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은 △이재명 정부 힘 있는 여당 도지사 △민선 7기 검증된 유능함, 위기 돌파 능력 △부울경 메가시티를 설계한 균형발전 전문가를 3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측은 △오직 경남만을 생각해온 삶 △우수한 도정 성과 △네거티브 공세에 흔들리지 않는 정직함을 앞세워 재선 성공을 자신했다.

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 캠프도 각각 필승 카드를 제시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은 △변화를 원하는 울산 민심 △명확한 미래 청사진 △깨끗한 정책 선거 기조를 핵심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연속성 △검증된 도덕성 △보수 결집을 3대 승리 요인으로 내세웠다.

광역단체장 못지 않게 기초단체장 선거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다. 민주당은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과반인 8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내부적으로는 서부산권과 다자 구도가 형성된 지역, 해수부 이전 효과를 보고 있는 영도구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 민주당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와 광역의원 선거는 과반을 확보해야 안정적 시정 운영과 집권 여당의 역할의 가능하다”며 “마지막까지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초 16개 구·군 전체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일부 지역의 접전 가능성은 인정했다. 국민의힘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은 “무소속 후보가 나왔거나 낙동강 벨트 일부 등 2~3곳에서 고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면서도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 이후 보수 결집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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