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일본 하쿠아이카이 병원, 에이지테크 협력 MOU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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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실증 거점 확보
부산 에이지테크 기업 일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왼쪽부터)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사라이 테츠오 사회복지법인 하쿠아이카이 이사장(하쿠아이카이 병원 운영법인 대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왼쪽부터)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사라이 테츠오 사회복지법인 하쿠아이카이 이사장(하쿠아이카이 병원 운영법인 대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이하 진흥원)은 일본 오카야마 하쿠아이카이병원(Okayama Hakuaikai Hospital)과 지난달 29일 일본 오카야마에서 글로벌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과 사라이 테츠오(Sarai Tetsuo) 사회복지법인 오카야마 하쿠아이카이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에이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기업의 해외 실증과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부산 에이지테크 기업들이 일본 현지 병원 및 시니어 시설에서 실증(PoC)을 수행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 사업’을 5년간 약 270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 해양문화·관광·의료·웰니스 인프라와 액티브 시니어 기반을 갖춘 도시로, 진흥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실증, 사업화, 해외 진출을 연계하는 글로벌 에이지테크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화 사회로 의료·돌봄·건강·여가 등 에이지테크 수요와 시장환경이 선도적으로 형성된 국가 중 하나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일본 오카야마 현지의 병원·고령자 복지시설·재활센터 등을 직접 시찰하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협약 파트너인 오카야마 하쿠아이카이병원은 고령자 케어 및 재활 특화 기관으로 입원 치료 이후에도 통원·방문 재활 서비스를 지속하는 ‘통합돌봄체계(Home Return Project)’를 운영 중이다.

실제로 병원 인근 고령자 복합시설인 ‘LOVING ALL’에는 부산 에이지테크 기업 ‘론픽(RONFIC)’의 AI 기반 피트니스 장비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론픽은 일본 현지 협력사인 ‘피트네비(FITNAVI)’와 함께 현지 실증을 추진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해 왔으며, 이는 부산 에이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진흥원은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하쿠아이카이 측과 협의를 이어온 끝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은 해양문화도시이자 글로벌 관문도시로서 에이지테크 기업의 실증과 해외 진출을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라이 테츠오 사회복지법인 하쿠아이카이 이사장(하쿠아이카이병원 운영법인 대표)은 “하쿠아이카이 병원은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한다’는 이념 아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활과 건강관리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며 “부산과의 협력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에이지테크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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