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日야마나시대, AR환경 시각·후각과 감정 반응 규명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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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사진(왼쪽부터 진예지 박사과정생, 장원두·샤오양 마오·마사키 오마타 교수). 국립부경대 제공 연구진 사진(왼쪽부터 진예지 박사과정생, 장원두·샤오양 마오·마사키 오마타 교수). 국립부경대 제공

증강현실 환경에서 시각과 후각이 동시에 자극될 때, 각 감각의 상호작용이 사용자의 감정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부경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진예지 박사과정생과 장원두 교수, 일본 야마나시대학교 샤오양 마오(Xiaoyang Mao) 교수와 마사키 오마타(Masaki Omata) 교수 연구팀은 증강현실(AR) 환경에서 시각 입자 효과와 후각 자극의 상호작용이 사용자의 감정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EEG(뇌파)와 설문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입자의 색상과 이동 방향은 후각 정보로 유발된 감정에 영향을 줬으며, 특히 향과 일치하는 색상의 입자가 후각 자극과 함께 제시될 때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시각 효과는 EEG 기반 감정 분류 정확도를 낮춰 후각에 의해 형성된 감정 신호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향과 일치하는 색상의 입자가 뒤쪽으로 이동하는 조건에서는 후각 단독 조건과 유사한 수준의 감정 분류 정확도가 유지돼, 시각·후각 정보의 적절한 조합이 감정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향기와 시각 효과를 결합한 AR 환경에서 사용자의 감정 반응과 뇌파 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향기와 시각 자극을 적절히 조합함으로써 AR 환경에서 사용자의 몰입감과 감정 경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완화, 심리 안정, 치료 보조 시스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감성 인터페이스 설계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개요. 국립부경대 제공 연구 개요. 국립부경대 제공

이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The Effects of Visual-Olfactory Interactions with Moving Particles on EEG-based Emotional Classification in AR Environments’는 시각화, 컴퓨터 그래픽스, 가상·증강현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의 세계적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JCR 상위 6%)에 이달 게재됐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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