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슈츠, 국내 유일 산업용 맞춤형 귀마개 제조 업체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소음과 난청은 가장 흔한 직업병 2위에 꼽힐 만큼 소음에 노출된 근로자에게 위험한 질병이자 산업재해다. 소음에 노출된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청력 손실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청력손실은 근로자와 기업체 모두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여기 소음성 난청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이 있다. 바로 오렌슈츠다. 오렌슈츠는 국내 유일 산업용 맞춤형 귀마개 전문 제조기업으로 소음성 난청 예방과 관련된 제품을 원스톱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장시간 큰 소음에 노출되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큰 소음에 쉽게 노출되는 산업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작업자 간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인지저하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결국 산업재해로 이어진다. 소음성 난청 방지를 위해서 소음의 원인, 소음 전달 경로 등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만 작업환경의 특성상 어려운 점이 많다. 작업 현장에서는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방음 보호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오렌슈츠 김태형 대표는 "실제 많은 산업체 근로자들이 시중에 쉽게 볼 수 있는 일반형 귀마개를 사용한다"며 "일반 귀마개는 지나친 소리의 감쇄로 업무 관련 대화가 힘들고, 오염된 경우 재사용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귀마개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재사용을 하게 되면 착용감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외이도염과 이명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청력 건강을 위해 좋은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렌슈츠의 산업용 맞춤형 귀마개는 단순히 귀를 막기만 하는 일반용 귀마개와는 달리 개인의 귓 본을 떠서 맞춤형으로 제작돼 편안함 착용감을 자랑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없다. 차음 필터를 탑재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불필요한 소음은 막아주지만 대화소리는 들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물 세척에 용이한 아크릴 재질로 제작돼 재사용도 가능하다. 일반 귀마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김태형 대표는 "오렌슈츠의 산업용 맞춤형 귀마개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한 국산 의료용 등급(Medical grade) 재료로 국내에서 생산돼 최상의 성능을 보장한다"며 "사후관리도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 안전과 위생적 요인 그리고 경제성과 기능성을 고려해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오렌슈츠의 산업용 맞춤형 귀마개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렌슈츠의 맞춤형 귀마개는 일상에서 공부와 업무 그리고 수면과 층간 소음 방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오렌슈츠는 2014년부터 3000명이 넘는 한국인 귀 형상 데이터를 모아,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귀마개를 완벽하게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사용 환경에 따른 필터 선택으로 손쉽게 차음 조절이 가능한 귀마개를 개발 중이며,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 귀마개는 필수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다"며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는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청력 건강을 위해 알맞은 보호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

    청년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