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사꾼, 몽골과 스마트팜 협력 MOU 체결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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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사꾼이 몽골과 스마트 농업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7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종합병원 Gyals Medical Group 원장과 한국-몽골 의료 전문 교육 및 교류 사업을 수행하는 비타민 트리(Vitamin Tree) 대표가 ㈜도시농사꾼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의 농업 문제 해결과 스마트팜 기술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몽골 농업 문제 해결 위한 스마트팜 기술 도입

몽골은 광활한 국토에도 불구하고 낮은 농업 생산성과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신선한 농산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겨울철 영하 30°C, 여름철 영상 30°C 이상을 오가는 극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기존의 비닐하우스 및 실내 농업 시도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도시농사꾼이 보유한 ISO 냉동 컨테이너 기반 스마트팜 시스템이 몽골의 기후와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현지에 K-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능성 버섯 연구 및 스마트팜 융합 협력

Gyals Medical Group 산하 Bio LLC는 몽골 버섯협회(MMGA) 회원사로, 암 환자를 위한 건강 식단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비타민이 풍부한 기능성 버섯 생산 및 연구를 지속하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몽골 비타민 트리 대표는 “몽골은 농업 인프라 부족으로 건강한 식재료 확보가 어렵다”며, “도시농사꾼의 스마트 농업 기술이 이를 해결할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몽골의 육식 중심 식습관으로 인한 비타민 D 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온성 표고버섯을 육류 대체 식품으로 대중화한다면, 국민 건강과 평균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몽골 맞춤형 ‘게르팜(Ger Farm)’ 개발 추진

㈜도시농사꾼 전정욱 대표는 “몽골 현지에 컨테이너 팜을 설치하고, 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몽골 기후에 최적화된 ‘게르팜(Ger Farm)’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농업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 지속 가능한 환경 문제 해결, 로컬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내 융복합 6차 스마트팜 단지 구축 및 기술 도입을 통해 현지 농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자급자족 가능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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