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만 벌써 5명…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다자대결 분위기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예선 대진표가 상당 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이번에도 진보-보수 진영 간 대결 구도로 흘러가 결국 어느 진영이든 후보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2일 현재까지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이성걸 전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전 교사 등 5명이다.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진영 간 단일화 여부다. 하지만 보수, 진보할 것 없이 후보마다 셈법이 달라 다자 구도로 흘러갈 개연성이 높다.먼저 보수 진영에서는 이성걸 전 회장과 김주홍 명예교수가 단일화 여부를 놓고 삐걱거리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토대로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입장인데,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고 명예퇴직을 하며 배수의 진을 친 이성걸 전 회장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다.구광렬 교수는 진보 후보를 자임하며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인 천창수 전 교사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구 교수 역시 울산 시민을 상대로 지지율 조사를 원하고 있다. 과거 교육감 선거에서 출마자나 예정자로 이름이 자주 거론된 만큼 지명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천 전 교사는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자 평생 동지로 서울대 사범대학 재학 중 유신독재에 맞서 싸우다 구속돼 제적당했다. 야학교사, 현대중전기 노동자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노동운동에 매진해 왔다. 그는 오는 7일 공식 출마 회견을 열 예정이다.중도 진영인 오흥일 전 사무처장은 이미 완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이들 외에도 권오영 전 울산시교육위원과 김석기 전 울산시체육회장,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국장, 이채홍 전 강북교육장, 장평규 울산혁신연구소 대표 등 주로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다른 주자들의 행보를 관망하면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대다수 후보가 유리한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모두 3명 이상 다자 구도로 치러졌다. 2018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난립하기도 했다.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노 전 교육감이 갑작스레 별세한 지난달 8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이며, 본후보 등록은 3월 16~17일 이틀간이다. 3월 31일~4월 1일에는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예선 대진표가 상당 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이번에도 진보-보수 진영 간 대결 구도로 흘러가 결국 어느 진영이든 후보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 2일 현재까지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이성걸 전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전 교사 등 5명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진영 간 단일화 여부다. 하지만 보수, 진보할 것 없이 후보마다 셈법이 달라 다자 구도로 흘러갈 개연성이 높다. 먼저 보수 진영에서는 이성걸 전 회장과 김주홍 명예교수가 단일화 여부를 놓고 삐걱거리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토대로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입장인데,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고 명예퇴직을 하며 배수의 진을 친 이성걸 전 회장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다. 구광렬 교수는 진보 후보를 자임하며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인 천창수 전 교사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구 교수 역시 울산 시민을 상대로 지지율 조사를 원하고 있다. 과거 교육감 선거에서 출마자나 예정자로 이름이 자주 거론된 만큼 지명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천 전 교사는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자 평생 동지로 서울대 사범대학 재학 중 유신독재에 맞서 싸우다 구속돼 제적당했다. 야학교사, 현대중전기 노동자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노동운동에 매진해 왔다. 그는 오는 7일 공식 출마 회견을 열 예정이다. 중도 진영인 오흥일 전 사무처장은 이미 완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외에도 권오영 전 울산시교육위원과 김석기 전 울산시체육회장,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국장, 이채홍 전 강북교육장, 장평규 울산혁신연구소 대표 등 주로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다른 주자들의 행보를 관망하면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대다수 후보가 유리한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모두 3명 이상 다자 구도로 치러졌다. 2018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난립하기도 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노 전 교육감이 갑작스레 별세한 지난달 8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이며, 본후보 등록은 3월 16~17일 이틀간이다. 3월 31일~4월 1일에는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울산대 12대 총장에 오연천 현 총장 선임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오연천 현 총장을 선임했다. 이번 선임으로 오 총장은 2015년 3월 10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세 번째 총장 임기를 수행한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울산공업학원 관계자는 “오 총장은 울산대 재임 중 어려운 여건에도 대학 구조조정, 대학 재정 건실화 과제를 주도하는 등 대학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고 지속해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2010년 제25대 서울대 총장, 2015년 미국 스탠퍼드대 초빙 석좌교수를 지냈다.
코로나 팬데믹 넘긴 경남·울산, 대표축제로 시민맞이 나선다(종합)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취소·축소됐던 경남·울산의 대표 축제들이 4년 만에 다시 정상화된다. 집합금지·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해제된 데다 화장한 봄날과 함께 그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다양한 ‘축제의 장’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지자체들도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며 국내·외 관광객맞이에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창원에서는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전국 최대규모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제61회 진해군항제는 ‘군항·벚꽃·방산’을 테마로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창원 전역에서 열린다. 4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군항제는 코로나로 2020년부터 2022까지 취소된 바 있다. 이번 군항제의 전야제는 3월 24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시작된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호국 퍼레이드·속천항 불꽃쇼 등 기존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올해는 창원만의 특성을 살린 ‘방위산업 콘텐츠’를 도입해 ‘군항’ 이미지를 짙게 입히겠다는 것이 창원시의 복안이다. 방위산업 전시·홍보존 운영, 이충무공 학술 심포지엄, 블랙이글스 에어쇼, 벚꽃 야(夜)행, 군 관련 체험행사가 추가 마련된다. 또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주요 행사 권역을 진해루와 해군사관학교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난장 형태의 풍물시장도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한다.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인 ‘가야문화축제’도 4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오는 5월 1~7일 김해 수릉원과 구지봉, 가야의 거리, 김해운동장 일대에서 제47회 가야문화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1962년부터 열린 이 축제는 김수로왕의 건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철든 가야, 빛든 김해’를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가야문화 주제공연’과 ‘어린이날 기념 이색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가야사 토크콘서트’, ‘더트롯쇼’ 등 다양한 공연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는 ‘가야문화체험존’과 ‘가야뱃길체험존’ 등 흥미로운 체험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다. 또 가야유적을 탐방하며 역사를 경험하는 ‘가야보물찾기’와 경연프로그램인 ‘가야왕도 김해 슈퍼스타G’도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제공할 전망이다. 통영에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도 올해 성대한 무대로 방문객을 반긴다. 또 코로나19에 이은 이태원참사 여파로 지난해 문화공연을 취소하는 등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거제섬꽃축제 역시 올해는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고성에서는 지난해 연례행사로 변화를 꾀한 공룡엑스포를 올해 한마당 축제로 준비 중이다. 남해에서는 ‘창선고사리축제’가 올 5월 5~6일 창선생활체육공원에서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지만, 올해 축제위원회는 ‘고사리=창선’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오랜 기간 명맥이 끊긴 울산공업축제가 올해 (가칭)울산산업문화축제로 부활한다. 1987년을 끝으로 사라진 공업축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축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3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울산시는 최근 ‘산업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를 구성, 산업수도 울산 건설의 주역인 기업과 노동자를 격려하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가칭)울산산업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는 올해 6월께 열릴 예정이다. 울산산업문화축제추진위는 현재 축제 명칭으로 △공업축제 △굴뚝축제 △태화축제 등 3가지 안을 도출하고 향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은 이름을 공식 명칭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제 세부 프로그램은 늦어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거리 퍼레이드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한·김민진·권승혁·이경민·김현우 기자 kdh@busan.com
속옷에 마약 숨겨 구치소 들어가… 교도관 ‘촉’에 덜미
속옷에 마약을 숨겨 구치소에 들여온 마약사범이 노련한 교도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울산지검은 필로폰을 반복해서 투약한 혐의로 구속 수사하던 A 씨를 필로폰 은닉·소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말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속옷 상의에 필로폰 0.32g을 숨겨 온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수감 후 교도관에게 자기 보관품이 잘 있는지 계속 물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도관이 보관품을 다시 검사하다가 이상한 가루를 발견했다. 검찰은 구치소로부터 해당 가루를 넘겨받아 감정하고 A 씨를 상대로 소지 경위 등을 추궁한 끝에 마약 은닉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 사범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독] ‘만성 교통체증’ 울산 신복로터리 50년 만에 평면교차로 전환 추진
울산시가 지역의 관문이면서 만성적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신복로터리’를 50년 만에 평면교차로로 전환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신복로터리 한복판에 있는 울산 건설 상징탑인 ‘제2공업탑(유신탑)’도 자연스럽게 철거하거나 이전하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신복로터리와 함께 ‘울산 로터리 3형제’로 불리는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도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어서 향후 울산 도시교통 체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시는 남구 신복로터리의 중앙 원형 섬을 없애고 평면교차로로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신복로터리 구조상 복잡한 신호체계 등으로 지·정체나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중앙 섬을 없애고 평면화한 뒤 사실상 ‘신복오거리’ 형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신복로터리에서 시범적으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진행한 뒤 교통량과 사고 추이 등을 분석해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면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 그리고 서동로터리까지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일부 유관기관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복로터리는 울산고속도로와 북부순환도로(7번 국도), 남부순환도로, 대학로(7번 국도), 삼호로 등 4개 주간선도로가 연결되는 회전교차로다. 일반적인 회전교차로와 달리 로터리의 모든 진·출입로에 신호등이 있고, 로터리 내부를 진행할 때도 신호를 지켜야 한다. 신복로터리는 내부 차로 4~5개에 시간당 최대 5700여 대가 몰리는 곳으로 공업탑로터리와 함께 지역 최악의 교통체증 지역으로 꼽힌다. 신호체계가 복잡하고 내부 차로 변경 시 접촉 사고 위험도 높아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란 불명예도 안고 있다. 고속도로와 연결된 특성상 로터리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일수록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일쑤다. 이 로터리에서는 2020년 33건, 2021년 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언론과 인터넷 등에서는 신복로터리,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를 ‘울산 악마 로터리 3대장’으로 부를 정도다. 지난해 9월 신복로터리를 경유하지 않고 울산 남북을 연결하는 ‘이예로’가 개통하면서 로터리 내 정체 현상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로터리 중앙에 위치한 상징탑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여러 차례 상징탑 철거를 통한 신복로터리 개선 방안을 모색했지만, 근대 유물을 훼손한다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해 뚜렷한 실행방안을 찾기 어려웠다.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은 1973년 현대건설이 울산∼언양 고속도로를 준공한 기념으로 세웠다. 길게 뻗은 3개 기둥이 박정희 정권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의 근간인 근면·자조·협동을 의미해 애초 유신탑으로 불렸다가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신복로터리 개선 작업이 본격화하면 제2공업탑은 콘크리트 재질이어서 이전보다는 철거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시는 올해 안에 경찰 등 관계기관과 신복로터리 개선작업 협의 절차를 마치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구체적 추진 계획을 언론 등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신복로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보행자 편의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복로터리 진·출입로마다 횡단보도가 먼 거리에 있거나 들쭉날쭉 설치돼 있어 보행자 불편이 컸다”며 “평면교차로로 전환하면 보행자 편의가 개선되고 덩달아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 부풀려 수십억 원 부당이득 챙긴 그룹사장 등 5명 기소
그룹 계열사끼리 주가를 부풀려 수십억 원 이득을 챙긴 울산지역 모 향토기업 총괄사장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 형사5부(노선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허위세금계산서 교부)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모 그룹 총괄사장 A 씨와 계열사 전 대표 B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2015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2개 계열사를 동원, 같은 계열사인 C 주식회사에 실질적인 거래도 없이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영업이익을 몰아주고 허위 공시로 주가를 부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업이익이 부풀려진 계열사 주가가 상승하자, 그룹사는 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 수십억 원 차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은 C 주식회사의 코스닥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2020년 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울산시, 청년가구 주거비 월 최대 15만원 지원
울산시가 올해도 청년가구의 임차료와 임차보증금 이자 등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가구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15억 72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선정한 828가구와 올해 새로 선정한 500가구 등 총 1328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한다. 시는 매달 최대 임차료 10만 원, 임차보증금 이자 5만 원을 최장 4년(48개월)까지 현금으로 준다. 지원대상은 만 19세~39세 이하 무주택 미혼 1인 가구 세대주로,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에 월세 50만 원 이하인 울산시 소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이다. 다만 미성년자인 형제, 자매가 세대원인 경우 1인 가구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주거지원 혜택을 이미 받고 있다면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없다. 임대인(집주인)이 신청인의 가족이거나 불법 건축물, 기숙사, 게스트 하우스, 상가주택 거주자도 신청에서 제외한다. 주거비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10일부터 3월 10일 오후 6시까지 울산 주거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으로 소득을 판단하고 전년도 4분기 건강보험료로 재확인해 소득과 임차료가 적은 500가구를 뽑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연장 여부는 매년 1월 시가 자격 충족 여부를 재확인해 판단할 예정이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울산 유명 사찰 돌며 금품 훔친 50대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역 유명사찰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이달 26일 오후 8시께 남구 한 사찰 교육관에 침입해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교육관에서 급하게 벗어나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피해자 신고로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당시 A 씨는 경찰의 불심검문을 거부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기 바빴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교육관 내 CCTV에는 A 씨가 피해자 가방에서 현금 봉투를 꺼내 외투에 넣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경찰이 이후 A 씨 외투를 수색해 현금 50만 원을 발견했는데도, A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A 씨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피해품을 압수하는 동시에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이 사찰을 비롯해 다른 사찰에서도 여러 차례 재물을 훔치거나 무단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토대로 A 씨 여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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