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철도 1호선 우선시공분 공사 착수… 2029년 개통
울산의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10월 본공사를 앞두고 선행 공정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자로 선정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21일부터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본공사에 앞서 마중물 단계에 첫 발을 들인 셈이다.울산시는 이번 공사는 전체 공정 중 지반 보강과 가설 시설물 설치 등을 먼저 진행해 공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를 잇는 총 10.85km 구간에 정거장 15곳을 설치해 수소전기트램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814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약 45개월로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울산시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2월 기본설계 심의를 마쳤으며, 전날인 20일 실시설계 적격자인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향후 울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영향 평가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본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하면 도심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역세권 활성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이와 함께 북울산역과 야음사거리를 연결하는 남북축 2호선 건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호선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 119항공대 김규태 소방장,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
대형 산불과 산악 사고 등 재난 현장에서 철저한 헬기 예방정비로 100여 건의 출동을 무사고로 뒷받침한 울산 소방대원이 우수 소방공무원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산소방본부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53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119항공대 소속 김규태 소방장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봉사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한 우수 소방공무원을 매년 선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11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한다. 김 소방장은 2019년 임용 이후 소방헬기 정비를 맡아 항공 안전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대형 산불 진화와 산악 인명구조 등 100여 건의 현장 출동을 지원했다. 특히 울주군 대형 산불 당시 하루 5차례 출동을 뒷받침하는 등 안정적인 항공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예방정비 체계를 통해 무사고 운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울산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TF 참여와 소방청 정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항공정비 체계 고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119현장 자문단 항공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대응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산불 및 산악사고 증가로 항공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방헬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정비 전문성 확보는 재난 대응의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공 분야 소방공무원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재난 대응 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태 소방장은 “현장에서 함께하는 동료들과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항공 운용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정 6연전서 5승 수확…울산 웨일즈, 남부리그 2위 도약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가 원정 6연전에서 5승을 쓸어 담으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울산 웨일즈는 20일 충남 서산 한화 이글스 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한화와 시즌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 전 스윕에 이어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울산은 시즌 전적 14승 8패를 기록했다. 남부리그 1위 롯데 자이언츠(15승 8패)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차를 0.5 경기로 좁히며 2위에 자리 잡았다. 타선을 이끈 주역은 외야수 김동엽이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동엽은 팀이 4-3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 이교훈의 4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마수걸이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아치다. 김동엽은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울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쌓았다. 1회초 김서원의 볼넷과 홀의 진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동엽이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폭투를 묶어 1점을 추가한 뒤, 홀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8회초 오현석의 안타와 박제범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를 살려 7-3까지 격차를 벌렸다. 선발투수 박성웅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3자책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불펜에서는 진현우가 1.1이닝, 고효준이 1.2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고효준은 KBO 최고령 홀드 기록을 이어갔다. 9회에는 마무리투수 김도규가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동엽은 “최근 장타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앞으로도 중심 타자로서 팀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먼 원정경기에도 찾아주신 울산 웨일즈 팬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정 일정을 마친 울산 웨일즈는 홈으로 이동해 오는 25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울산의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10월 본공사를 앞두고 선행 공정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자로 선정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21일부터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본공사에 앞서 마중물 단계에 첫 발을 들인 셈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사는 전체 공정 중 지반 보강과 가설 시설물 설치 등을 먼저 진행해 공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를 잇는 총 10.85km 구간에 정거장 15곳을 설치해 수소전기트램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814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약 45개월로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울산시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2월 기본설계 심의를 마쳤으며, 전날인 20일 실시설계 적격자인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울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영향 평가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본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하면 도심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역세권 활성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북울산역과 야음사거리를 연결하는 남북축 2호선 건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호선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독] '낙제'가 '우수' 둔갑… 정신응급 실태 감춘 복지부 '꼼수 평가'
속보=보건복지부가 전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를 엉터리로 진행하며 부실한 인력 실태를 장기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과 경남 등 위기개입팀 전문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광역센터에도 전문성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남발하고, 전문기관 용역 결과마저 무시한 채 입맛대로 평가 잣대를 바꾼 사실도 드러났다. 정부가 사실상 ‘가짜 성적표’로 국가 정신응급 안전망의 취약한 인력 실태를 가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부산일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2·2023·2025년 3차례 이뤄진 17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 결과와 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정부는 ‘근속 기준 하향→위기개입팀 제외→등급제 폐지’ 등 3단계에 걸친 ‘통계 마사지’로 평가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특히 2025년 근속률 평가에서 위기개입팀 인력을 통째 제외(부산일보 3월 24일 자 2면 보도)한 사실은 ‘위기개입 인력을 모두 포함하라’는 2023년 연구용역 보고서(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체계 운영 강화 연구)의 지침과도 어긋났다. 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현장 의견 등을 수렴했다”고 해명했으나, 정작 정부가 5000만 원을 들여 마련한 전문가 가이드라인은 도외시한 셈이다. 정부의 이러한 ‘가짜 성적표’는 지역 간의 극심한 전문성 격차를 가리는 방패로 작용했다. 2024년 12월 기준 위기개입팀 내 전문 요원이 13명 중 단 2명(15.4%)에 불과한 부산은 전체 전문 요원 확보율 항목에서 4점 만점을 받았다. 20명 중 전문 요원이 4명(20%)뿐인 경남 역시 4점 만점이었고, 13명 중 단 1명인 울산도 3점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복지부가 이직률 높고 전문요원마저 부족한 위기개입팀을 통계에서 빼버리는 방식으로 점수를 보정했기에 가능한 ‘착시’였다. 앞서 복지부는 근속 기준부터 낮춰 ‘낙제점 지우기’에 나섰다. 2022년 시범 평가 당시 ‘36개월 이상’ 근속 기준에서 0점을 받아 ‘미흡’ 등급에 머물렀던 울산은 이듬해 정부가 기준을 ‘12개월’로 낮추자마자 단숨에 ‘우수’ 기관으로 둔갑했다. 고용 안정을 유도해야 할 지표가 ‘1년 단기 근속’의 면피 수단으로 변질된 것이다. 2단계 ‘위기개입팀 제외’에 이어 3단계로 도입한 ‘합격제’는 변별력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70점만 넘기면 모두 합격증을 주는 체계 탓에 위기개입팀 전문 요원 비율이 100%인 서울과 0%인 대구·충북이 똑같은 ‘합격’ 판정을 받았다. 전국 17개 센터 중 ‘불합격’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최대 수혜처인 울산은 3년 만에 ‘미흡’에서 ‘합격’으로 올라서며 취약한 인력 구조에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다. 이처럼 정부가 행정적 방치로 일관하는 동안 현장은 신입들의 사투장으로 전락했다. 전국 위기개입팀 요원 197명 중 62%인 122명이 3년 미만 경력자이며, 29%인 57명은 1년도 채 안 된 신입이다. 생사가 걸린 법적·의학적 판단을 내려야 할 요원들이 경험 부족에 시달리며 최일선 안전망에 구멍이 뚫리고 있는 셈이다. 그 사이 지역 안전망 지표는 최악으로 치달아, 2024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9.1명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은 30.2명, 울산은 29.2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엄태완 교수는 “부실한 실태가 드러나자 이를 개선하는 대신 평가 방식 자체를 바꿔버린 일종의 ‘꼼수 평가’”라고 비판했다. 엄 교수는 “상담이나 출동 건수만 늘리는 보여주기식 행정은 현장에서 의미가 없다”며 “자살률 추이나 재입원율 감소처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표로 평가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평가지표 구성 등 운영 방식이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점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외도 의심해 흉기 숨기고 아내 협박한 70대 집행유예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를 구입해 집에 숨기고 협박성 문자를 보낸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동규 부장판사)는 살인예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A 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과 10년간 신상정보 등록, 아내에 대한 접근 및 연락 금지, 의처증 치료 등도 함께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울산 자택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다투던 중 목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의 신고로 집을 빠져나온 A 씨는 흉기와 벙거지를 구입한 뒤, 아내가 없는 틈을 타 몰래 집에 들어가 담요 밑에 흉기를 숨겼다. 이후 아내에게 “제삿날이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가 아내를 기다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흉기 구입 후 택시 기사에게 “죽일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벙거지 구매 당시 점원에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면 안 된다”며 살인을 암시한 점 등을 들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A씨는 당초 구속됐다가 아내의 선처로 조건부 석방된 상태였음에도, 자녀에게 위협성 문자메시지와 함께 몰래 촬영한 아내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사실도 확인됐다. 재판부는 “36년간 혼인 관계를 유지한 배우자를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가족들이 A 씨의 치료와 사회 복귀를 요청하며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DN오토모티브 울산공장 ‘납 기준치 초과’… 과태료 4620만 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납 노출 기준을 초과해 노동자 건강을 위협한 자동차 부품업체 DN오토모티브 울산공장에 해당 설비의 사용중지 명령과 함께 수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울산노동지청은 3월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울산 1·2공장을 정밀 감독한 결과 총 8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동당국은 이 중 6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2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4620만 원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이 회사 공장 일부 조립·도장 라인에서 법정 노출 기준인 0.05㎎/㎗를 여러 배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국소배기장치 등 환기 설비 성능이 기준에 미달했고, 작업복 관리와 세척 시설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당국은 직원들이 특수건강진단 전 특정 시술을 받아 검진 결과의 정확성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직원들의 혈중 납 농도가 성인 평균의 약 7배 수준에 달하며, 사측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중금속 배출 주사를 처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울산노동지청은 유해물질 노출 기준을 초과하거나 환기 성능이 미비한 설비에 대해 즉각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향후 임시 건강진단을 통해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재확인하고, 안전보건 개선 계획 수립과 이행을 단계적으로 명령할 방침이다. 양영봉 울산노동지청장은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정 전반에 대한 작업중지 등 단계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잇단 교단 성 비위…울산 초등 교장 해임
울산 일선 학교에서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권력형 성 비위가 잇따라 발생해 가해 교원들이 교단에서 퇴출됐다. 교육 당국의 잦은 대책 마련에도 성폭력 사건이 거듭되면서 일각에서는 교육계의 폐쇄적인 조직 문화 탓에 성인지 감수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한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해임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교내 교사들을 상대로 ‘보고싶다’는 등의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12월 울산시교육청은 관련 사안을 접수하고 지난 1월 A 씨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현재 울산시교육청 의뢰를 받아 수사 중이다. 사립고 간부급 교사 B 씨도 기간제 교사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B 씨는 지난해 9월 정규 교사 채용이나 재계약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이 악화하자 해당 학교 법인은 징계위원회를 거쳐 B 씨를 파면했다. 연이은 성폭력 사태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자체나 공공기관과 비교해 교단 내부의 성인지 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나 성적 농담이 관행처럼 묵인되는 폐쇄적 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울산시교육청이 성인지 감수성 종합 대책을 내놓고 학교 관리자 대상 연수 등을 추진 중이나 잇단 성 비위 앞에 실효성을 잃었다는 평가다. 이에 시민사회는 감시 사각지대에 놓인 일선 학교의 비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여성연대 관계자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부터 성평등 교육과 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의 처벌이 관철돼야 교사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별 통보한 여친 감금하고 경찰 폭행한 20대 징역 6개월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모텔 방에 가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송인철 판사)은 감금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울산 남구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 씨의 팔을 잡고 출입문을 막는 등 2시간 넘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B 씨의 나체 사진이 저장된 사실을 들켜 이별 통보를 받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 씨는 감금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신원을 확인하려 하자 주먹으로 복부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폭력 범죄로 처벌받았는데도 누범 기간에 또 범행했다”며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은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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