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유산축전' 8일 개막…반구천 암각화 주야간으로 즐긴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세계유산축전’이 8일부터 19일까지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유산 현장을 잇는 주·야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주간 프로그램인 ‘우리가 발견한 암각화 이야기’는 8일부터 17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와 11시에 각각 40분간 열린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동물 소리 퀴즈, 암각화 속 동물 찾기, 나만의 암각화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본다.야간 프로그램 ‘반구대 야별행-달 아래, 반구대’는 8일부터 19일까지 화~토요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전시 관람 후 배우의 이야기 해설을 들으며 조명으로 연출된 툇마루 길과 대나무 숲길을 걷는다.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 도착하면 무용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공연도 펼쳐진다.울산암각화박물관은 축전 기간 야간 개장을 통해 전시 관람을 돕고, 주간 교육 공간 제공 등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축전 기간 박물관과 유산 현장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이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현장에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세계유산축전’이 8일부터 19일까지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유산 현장을 잇는 주·야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주간 프로그램인 ‘우리가 발견한 암각화 이야기’는 8일부터 17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와 11시에 각각 40분간 열린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동물 소리 퀴즈, 암각화 속 동물 찾기, 나만의 암각화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본다. 야간 프로그램 ‘반구대 야별행-달 아래, 반구대’는 8일부터 19일까지 화~토요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전시 관람 후 배우의 이야기 해설을 들으며 조명으로 연출된 툇마루 길과 대나무 숲길을 걷는다.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 도착하면 무용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공연도 펼쳐진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축전 기간 야간 개장을 통해 전시 관람을 돕고, 주간 교육 공간 제공 등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축전 기간 박물관과 유산 현장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이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현장에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 청소년 위탁시설 부족] 시설 부족 탓 ‘6호 처분’ 저조… 소년 교화 기능에 ‘허점’
경남과 울산에 소년 감호를 위탁할 시설이 부족한 탓에 ‘완충지대’ 성격인 소년보호 6호 처분이 저조하고, 다른 지역 시설에 위탁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설립 근거와 주관 부처가 달라 관리·감독 체계가 모호하고, 예산 지원 규모도 편차가 커 총체적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화 완충지대 기능 소년법에서 규정하는 소년 보호처분은 △보호자 감호 위탁(1호) △수강명령(2호) △사회봉사명령(3호) △단기 보호관찰(4호) △장기 보호관찰(5호) △시설 감호 위탁(6호) △치료 위탁(7호) △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8호) △단기 소년원 송치(9호) △장기 소년원 송치(10호)로 구분된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소년보호시설에 감호 위탁하는 6호 처분은 ‘중간 단계 처우’다. 곧장 사회로 보내기에는 재차 비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지만, 소년원에 보내기에는 비행이 상대적으로 무겁지 않은 소년에게 내려지는 처분이다. 6호 시설은 기존 비행 환경에서 소년을 분리해 격리하되 비교적 개방된 환경에서 교육이나 상담, 직업훈련으로 재범을 방지하는 기능을 맡는다. 교화의 완충지대 성격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부산청소년자립생활관 관계자도 “소년원에 송치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사회로 내보내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소년이라면 중간 처우인 6호 시설에 감호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년원보다는 사회와 유사한 환경에서 6개월 동안 교육하고 변화를 유도하는 기능이 크다는 뜻이다. 부산청소년자립생활관은 2025년 부산가정법원과 창원지방법원, 올해 울산가정법원의 6호 처분 위탁 기관으로 지정됐다. 부산청소년자립생활관이 없었을 때는 6호 처분을 받은 소년을 대전 효광원 등 다른 지역 시설에 맡겼다. ■시설 공백에 처분 적어 부산과 달리 경남과 울산은 여전히 위탁 시설이 없어 대전 효광원, 부산청소년자립생활관, 대구청소년자립생활관 등 제휴 중인 다른 지역 시설에 감호를 맡기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설의 수용 정원이 한정적이라 6호 처분 활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대한민국 법원 사법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법원의 보호처분 3만 989건 중 병과 처분(둘 이상 처분을 동시에 결정)을 제외한 단독 6호 처분은 단 2건에 그쳤다. 경남 17개 시군을 관할하는 창원지방법원과 울산과 경남 양산을 관할하는 울산가정법원의 6호 처분은 한 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 전국 법원의 1호 처분은 4624건, 9호 처분은 1340건, 10호 처분은 758건이었다. 창원지방법원은 1호 처분이 242건으로 가장 많았고 9호와 10호 처분이 각각 24건,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가정법원도 1호 처분이 21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9호와 10호 처분은 각각 42건,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6호 시설과 같은 중간 단계 처우가 어려워 처분도 양극화하는 셈이다. 기존 6호 시설 수용인원 부족으로 6호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더라도 다른 처분으로 선회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예 울산가정법원에서는 각 6호 시설의 수용 한도가 차 입소가 막혀 재판 기일을 뒤로 미루는 일까지 빚어지는 실정이다. 지방예산으로 운영되는 일부 시설에서는 다른 지역 6호 처분 소년 입소를 거부하는 일도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국 지정 위탁시설 수용정원은 남학생 367명, 여학생 207명이다. 그러나 보호 소년이 아닌 미혼모, 가정 밖 청소년 등 수용을 병행하는 시설도 있어 사실상 수용 가능한 보호소년 인원은 더 부족할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는 6호 처분 대상 소년 대부분이 원거리에 위치한 다른 지역 시설에 맡겨지면서 정서적 거리도 멀어진다고 우려한다. 6호 시설은 소년원보다 격리가 엄격하지 않아서 제한적으로 부모나 가족 면회가 가능하다. 한 6호 시설 관계자는 “시설이 거주지와 같은 생활권이라면 부모가 지켜 봐줄 수가 있어 정서적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이점이 있다”며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면서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결국 가뜩이나 6호 처분을 통한 청소년 교화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6호 시설이 없는 경남과 울산의 청소년의 교화 환경이 타 지역 청소년에 비해 더욱 열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총체적 점검 시급 6호 처분 수용 정원을 늘리고 지역 편차를 줄이려면 결국 신규 위탁시설을 발굴해야 한다. 그러나 민원·전문 인력 부족 등 발목을 잡는 현실적 문제도 한둘이 아니다. 1호 처분 소년을 대상으로 사법형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는 샬롬청소년회복센터(창원 소재) 유수천 센터장은 “사회와 근접한 시설이라서 보호처분 시설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분들은 간혹 혐오 시설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여성 청소년 1호 처분 시설로 운영되는 로뎀의집(창원 소재) 조정혜 전 관장은 “6호 시설은 꼭 필요한 시설로 6호 처분 대상 소년에게 알맞은 환경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입지를 비롯해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기존 시설의 관리·감독 체계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다. 6호 시설은 각 법원이 지정하지만 설립 근거 법령과 주관 부처가 시설마다 다르다. 운영 기준이나 종사자 자격 기준도 마찬가지다. 가령 부산청소년자립생활관은 법무부가 주관 부처지만, 대전 효광원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다. 각 법원이 6호 시설을 지정하지만, 전체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주체가 없어 시설 운영 현황과 소년 보호 실태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시설마다 국가·지자체의 예산 지원 규모도 차이가 난다. 모든 시설에는 보호소년 인당 월 30만 원의 법원 지원금이 지원되지만, 국가보조나 광역·기초지자체의 지원 규모는 다 다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소관 시설 8곳 평균 국가·지자체로부터 인당 월 99만 원을 지원받는다. 반면 법무부 소관 시설4곳은 은 약 48만 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새울 3호기 재가동 이틀 만에 배관 누설로 또 정지
운전원 입력 오류로 불시 정지됐다가 재가동 승인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새울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배관 누설로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6일 오후 3시 1분 새울 3호기(140만 kW급)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 재가동을 승인한 지난 4일 이후 이틀 만이다.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터빈으로 들어가는 증기의 응축수를 배수하는 배관에서 누설이 확인돼 설비 안정화와 정비를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멈췄다. 발전소 측은 이번 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설비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울 3호기는 지난달 11일 원자로 출력 80%에서 송전을 차단하는 시운전 시험을 마친 뒤 출력을 33.9%로 복구하는 과정에서 불시 정지됐다. 원안위 조사 결과 당시 운전원이 출력 변동을 제한하려다 터빈제어밸브 위치제한기 설정치를 밸브가 닫히는 방향으로 잘못 입력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지 당시 안전 설비인 비상디젤발전기가 안전모선에 투입되고 필수냉동기 4대 중 1대가 수동 기동되는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한수원은 운전 절차서 보완과 전 운전원 특별 교육 등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했고, 원안위는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잔여 시험을 위한 재가동을 승인했다. 하지만 재가동 승인 이틀 만에 배관 누설이라는 기계적 결함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원인 분석과 정비 작업으로 인해 상업운전 일정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울 3호기는 지난해 12월 원안위 운영 허가를 취득한 뒤 단계적으로 출력을 끌어올리는 시운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항 벙커링 시장 직접 뛴다…LNG 판매법인 지분 인수 타진
울산항이 상업용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실적을 꾸준히 쌓으면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항만 거점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UPA)가 LNG 벙커링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UPA는 선박용 천연가스(LNG) 판매법인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 지정된 울산항을 기반으로 동남권 LNG 벙커링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UPA는 전문가 자문 용역을 통해 대상 기업의 재무·세무 실사와 주식가치 평가를 거쳐 적정 출자가액과 목표 지분율을 산정할 방침이다. 대상 기업의 재무 상태와 자금 집행 적정성, 향후 추가 재무 부담 가능성 등을 점검해 투자 위험도 사전에 분석한다. 또한 법률실사를 병행하며 주주 간 협약(SHA)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 세부 투자조건 협상 전반을 함께 추진한다. 다만 자문 과정에서 지분 인수가 부적정하다는 결론이 도출되거나 사업 추진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계약을 해지하고 인수 절차를 종료될 수 있다. UPA는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 결과와 사업성 분석을 종합해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UPA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UPA는 2024년 현대오일터미널에 240억 원을 출자하고 신주를 인수하면서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연료 전용 저장시설을 확보했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위해 판매 유통망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택한 것은 앞선 기반 시설 투자와는 차별된다. 선박용 천연가스 판매법인 지분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국제 해사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과 벙커링 시장 확대가 있다. UPA는 판매법인 지분을 확보해 LNG 벙커링 사업에 직접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항 배후 LNG 터미널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안정적인 연료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산이다. 사업성이 확보될 경우 지분 투자에 따른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울산항은 상업용 LNG 급유 실적을 빠르게 쌓으며 거점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월 자동차운반선(PCTC)을 시작으로 지난 8월 9일 국내 항만 최초로 석유제품 운반선에 850t 규모의 선박 대 선박(STS) 상업용 LNG 급유를 성공했다.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에 이어 석유제품 운반선까지 공급 대상 선종을 넓히고 있다. UPA 관계자는 “LNG 벙커링 사업의 경제성과 수익성을 분석하고 향후 추가적인 재무 부담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유·가스공사 통합본사, 울산이 최적"…울산시 유치전 본격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대응해 울산시가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통합기관인 가칭 ‘에너지자원공사’의 본사 유치에 나섰다. 현재 석유공사 본사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가스공사 본사는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어 두 도시 간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와 천연가스 기능을 통합해 국가 에너지 공급망을 일원화한다는 정부 개혁안에 공감한다”며 “그 목적과 전략이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수도 울산”이라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통합의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 본사 위치를 확정하지 않은 만큼, 선제적으로 유치 당위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울산시는 통합 본사 유치 타당성으로 6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공기업 집적 △석유비축기지 등 에너지 자원 인프라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전력 수요 △수소·부유식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기반 △에너지 운송 앵커기업 밀집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도약 가능성 등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의 국제공동비축 계약 등 글로벌 협력망도 강점으로 꼽았다. 신 부시장은 “이것은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망의 컨트롤타워를 어디에 두는 것이 국가적으로 가장 효율적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에너지자원공사의 통합 본사 입지는 울산이 최적”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시장도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을 통해 ‘기능적 통합’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김 시장은 통합 대상인 발전 5개사와 항만공사 4곳의 본사가 각각 충남과 부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며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통합 항만공사의 부산행 가능성을 울산시장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인데, 그러면서 대신 에너지 기능만큼은 울산으로 모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역 이기주의로 기능을 쪼개면 에너지 가격 불안정으로 이어져 서민 삶이 팍팍해진다”며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자리 잡아야 국가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등 울산 소재 핵심 기관 3곳이 동시에 통폐합 대상에 오르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중앙부처에 확인한 결과, 통합 본사가 타 지역에 신설되더라도 기존 울산의 인력과 기능이 축소되거나 건물이 매각되는 것은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울산시 역시 전날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정치권 등에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UNIST 이재연 교수,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 차기 회장 선출
이재연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가 세계 디지털인문학계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국제 연합체의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ADHO) 구성단체이사회 차기 회장(COB President-Elect)을 맡는다. 앞으로 1년간 현직 회장과 함께 주요 정책과 국제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내년 회장에 취임해 연합체의 장기 전략과 핵심 현안을 지휘한다. 2005년 출범한 ADHO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학·역사·언어·문화유산을 연구하는 세계 학술공동체의 연합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언어권을 대표하는 15개 학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COB의 회장은 대외적으로 연합을 대표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이 교수 선출로 한국 디지털인문학계는 세계 학술 연합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기반을 넓혔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UNIST의 문학·인공지능(AI)·공학 융합연구 역량도 글로벌 무대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 교수는 2023년부터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를 대표해 ADHO에서 활동해 왔다. KADH는 2015년 출범해 2023년 ADHO에 정식 가입했으며, 이 교수는 부회장 겸 연구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KADH는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대전에서 ADHO 제36차 연례 국제학술대회 ‘디지털 인문학 2026’(DH 2026)’을 개최했다. 490여 건의 연구가 발표된 이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한 다언어 연구 등이 다뤄졌으며, 연례대회 최초로 실시간 AI 번역이 도입됐다. 이 교수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학계를 넘어 각국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는 글로벌 디지털인문학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인문학과 공학의 거리를 좁히고 다음 세대 연구자들이 새로운 가치체계를 탐색하도록 학문적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와 하버드대, 시카고대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하고 2012년부터 UNIST에서 한국 현대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을 연구·교육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활용한 이야기 생성과 문학·공학 융합교육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울산 울주군, 행정 편의식 공사 추진에 사업비 60억 추가 부담
울산 울주군이 대규모 방재사업에서 사업 초기 예상 밖 추가 비용이 발생하자 사업 계획을 변경해야 했음에도 대신 추가 비용을 추후의 과제로 남겨둔 채 개문발차하는 바람에 사업 후반부 들어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사업 초기에 사업 계획을 변경했더라면 군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20억 원 정도였지만, 행정 편의적 진행으로 80억 원이나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3일 울주군에 따르면 언양읍 반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반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당시 발생한 침수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차량 600여 대가 침수되는 참사가 났다. 지난해 7월에도 집중호우로 일대 차량 5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울주군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신설, 반천천 하천정비 및 교량 재가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계획된 총사업비는 국비 50%, 시비 25%, 군비 25% 매칭 구조의 272억 7600만 원이다. 그러나 설계 과정에서 통수 단면(물길의 넓이)을 확보하기 위해 반천천 물길 방향을 변경하면서 80억 원가량 사업비가 더 필요해지자 문제가 불거졌다. 행정안전부가 사전설계검토 단계에서 예산 증액을 수용하지 않자, 군은 재용역이나 총사업비 정식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하천 물길 방향 변경을 위한 도급공사 내용을 설계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향후 현장 여건을 감안해 필요시 반영한다’는 조건부 발주를 냈다. 그러나 손쉽게 진행하려던 이 같은 방식의 발주는 착공 후 고스란히 재정 부담으로 돌아왔다. 현장 여건을 검토한 감리단이 법정 안전기준 미달과 공정 누락을 지적하며 설계 보완을 요구해 잔여 공사비만 약 101억 원 늘어났다. 이 여파로 당초 이달 예정이던 준공 시점도 2027년 12월로 1년 넘게 밀려났다. 국고보조사업은 사업 착공 뒤 설계변경 등으로 늘어난 비용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제한적이다. 울주군은 조건부 발주 조항을 토대로 뒤늦게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추가 확보된 국·시비는 20억 2500만 원에 불과했다. 결국 사업 초기에 정공법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더라면 울주군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20억 원(전체 추가 비용 80억 원 중 군이 부담해야 할 몫) 정도였지만, 개문발차함으로써 오히려 81억 원(전체 늘어난 공사비 101억 원 중 추가 확보된 국·시비 제외)을 감당해야 하게 된 것이다. 울주군은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시급한 방재공사를 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내년도 본예산 등에 잔여 사업비를 편성해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설계 당시 행안부와의 사업비 협의에 한계가 있었고 잦은 집중호우 등 현장 여건 변화로 사업비가 늘어났다”며 “추가 국비 지원을 마냥 기다리며 공사를 지연시킬 수 없는 만큼, 군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오상민 기자 sm5@busan.com
울산 샤힌프로젝트 현장서 50대 도장공 추락사
울산 온산공단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하청 노동자가 10여 m 높이 철골 구조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3일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 1 현장에서 도장공 A(59) 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철골(H빔) 내화 도장 작업을 앞두고 호스 등 장비를 준비하던 중 13m 높이 안전지지대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목격자와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위기 청소년' 품을 위탁시설, 경남·울산엔 없다
“하늘도 야속하지”… 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올 부산 관광 외국인 벌써 300만 명
선내 진입 수색, 한 차례 22분 만에 종료
용혜인 이번엔 ‘언더조직’ 논란, 로비 정황 짙어지는 김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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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5등급제, 전 과목 ‘올 1등급’ 학년 오를수록 급감 [부산 고교생 누적 성적 분석]
복구율 100% 라는데…더딘 복구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 유치 놓고 “우리가 최적”…금정산권 지자체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