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의 연속입니다. 이변과 명승부가 속출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에 쏠린 지구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강호 우루과이와 비긴 우리 대표팀은 오늘 저녁 10시 아프리카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팀입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 선수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공격수 황희찬 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소식은 반갑습니다. 수비는 굳건히, 공격은 활기차게 펼쳐 원하던 승점 3점을 꼭 추가하기를 기대합니다.
내일은 카타르가 아닌 유럽의 한복판, 파리에서도 중요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 경쟁을 펼치는 국가들이 세 번째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섭니다.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3각 구도에다, 전후 복구를 명분으로 최근 다시 경쟁에 뛰어든 우크라이나 오데사까지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우리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삼성 현대차 SK 등의 민간 대표단이 참석해 현장에서 유치 활동을 이어갑니다.
2차 PT에선 부산의 매력과 2030월드엑스포의 비전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PT 기획 단계부터 관여해 차별화 된 전략을 주문해 온 것으로 알려져 어떤 내용과 형식으로 2030엑스포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설득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루과이와 맞붙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그동안 줄곧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던 이강인 선수를 깜짝 등장시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파리에서 경쟁국과 BIE 사무국을 향해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당위성을 설득할 프레젠터는 누구일지, 어떤 파격적인 형식과 내용으로 방청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히든카드가 사뭇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