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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고압산소 치료와 피부 항노화
고압산소 치료가 최근 들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이 치료의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됐다. 일반인들이 잘 아는 치료 분야는 감압병이라고 하는 잠수병 영역일 것이다. 잠수병은 심해를 잠수하는 잠수사들이 압력이 높은 환경에서 오랜 시간 있다가 대기압 상태로 돌아오면 혈액 속에 미세한 기포들이 발생해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고압산소 치료는 잠수병 외에도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적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이 썩어 가는 당뇨발이라는 만성 궤양에 고압산소 치료가 사용돼 왔다. 과거 연탄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에 많이 생겼던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도 고압산소 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다양한 약물 중독, 신경계 질환, 만성 염증, 그리고 화상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압산소 체임버라고 하는 고압산소 치료기를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이 생겨나 고압산소 치료가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다.
미용성형외과 분야에서도 고압산소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필러’라고 알려진 히알루론산 주사 시술의 부작용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얼굴이 움푹 들어간 부위에 ‘피하 필러시술’을 할 경우에 시술 부위의 혈관을 누르거나, 혈관 안으로 필러가 들어가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간혹 발생하곤 한다. 이럴 경우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 조직이 죽어 갈 때 고압산소 치료법을 사용한다.
필자도 다양한 미용 관련 수술을 시행하고 나서 빠른 회복과 혹시 생길지 모르는 혈종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압산소 체임버에서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해 주는 ‘미용 수술 후 고압산소 관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항노화 미용 수술의 대표 격인 ‘안면거상술’은 상당히 넓은 부분의 얼굴 조직을 박리하고 들어 올려 당긴 다음 늘어진 피부를 적절히 잘라 낸 후 다시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힘이 많이 가는 봉합부위 주변이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압산소 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고압산소 치료는 항노화, 재생의료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고압의 산소를 투여하면 체내에 산소의 독성을 방어하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생성되는데, 이것들이 체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항노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 치료를 위해서는 국제 규정에 맞는 적정한 고압산소 치료 체임버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는 반드시 단단한 철제 구조의 체임버에서 대략 2기압 이상의 고압산소를 일정 시간 공급해야 한다. 텐트처럼 생긴 부드러운 소프트셀이라고 하는 캡슐 안에 들어가서 치료하는 장비는 충분한 압력으로 산소를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압산소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잠수병과 당뇨발 치료 등을 통해 이미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고압산소 치료는 향후 전신의 항노화 치료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산소라는 말만 들어도 이미 젊어진 것 같지 않은가.
2024-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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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나오는 항노화 호르몬? [젊어지는 이야기]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어떤 약을 투여하고 날씬해진 모습을 여러 매체에서 보여 줬다. 화제의 약은 위고비라는 주사제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GLP-1 효현제의 효과를 강화시켜 비만약제로 개발됐다. GLP-1은 GIP와 함께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인크레틴 호르몬이다. 인크레틴은 식사에 반응하여 장에서 분비되는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포도당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위 배출을 지연시키고 뇌에서 포만감을 촉진시켜 식욕 감소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과학의 발전에 따라 비만이 의지의 문제만이 아니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중 비만인 사람은 38%인데, 남자만 놓고 보면 무려 49.2%가 해당되고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만한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은 정상 체중보다 2.6배, 심근경색은 1.2배, 뇌졸중도 1.2배 높다.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주요 암들도 1.2배에서 1.5배 더 많이 생기는 걸로 보고되었다. 이런 질환들은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들로 결국 비만이 이런 노화 과정을 가속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비만 조절 약제가 항노화 약제로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 세계 많은 당뇨병, 혹은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GLP-1 효현제를 사용한 임상연구에서 체중과 혈당감소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줄이고 사망률도 감소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줬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다른 연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뇌졸중의 발생까지도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뇌신경 뉴런의 생존을 향상시키고, 뇌의 염증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새로운 뉴런의 성장을 촉진하여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뇌 보호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추신경계의 노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크레틴 호르몬을 이용한 이런 약제들이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소화장애 및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나 심지어 담관염, 췌장염 등을 초래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도 있다. 또 자살 및 우울증의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도 있어 유럽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투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투여 중에도 세심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좋은 효과를 내는 인크레틴을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건강한 식사와 운동이다. 장 건강에 좋은 식품이 장에서 나오는 인크레틴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나 발효 식품,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과 같은 음식이 좋다. 모든 운동이 다 효과적인데, 특히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이 몸속 인크레틴을 높이는 데 좋다.
2024-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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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식생활의 역습
필자는 본 지면을 통해 세계 장수 마을과 장수 비결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중에는 일본 오키나와도 포함되어 있는데 채소, 두부와 낫토·우메보시 등 발효 식품을 즐겨 먹으며 소식하는 식습관이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 ‘2021년 오키나와 남성 평균 수명’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32위를 차지했으며, 오랜 장수 신화는 ‘오키나와 패러독스’라는 불명예를 안고 추락하고 있다.
식습관의 변화가 주원인이다. 주일 미군기지 70%이상이 주둔하는 오키나와에는 패스트푸드점이 급속히 늘어 그 수가 도쿄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전통 건강식보다 햄버거, 스팸, 탄산음료 등의 고열량 고당질 식품 섭취가 늘며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졌고, 이는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슷한 예로 1999년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연구에 따르면 하와이로 이민 간 일본인의 대장암 유병률이 현지 미국인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하와이 거주 일본인의 대장암 유병률이 후쿠오카 본토 주민보다 약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의 원인으로 유전자 차이를 꼽았는데, 이민 후 육류 섭취를 즐기는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일본 전통 건강식에 적합한 대사 유전자 간에 엇박자가 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인의 고열량 고지방 식단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고혈압이 이와 비슷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여느 타 인종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높으며, 고혈압 진단 연령대가 낮고, 중증 확률도 높다고 한다. 이는 유전자 때문인데 아프리카 땅은 소금이 귀했고, 물도 좋지 않아서 설사를 많이 했는데, 나트륨이 수시로 빠져나가는 환경 때문에 그들의 유전자는 소금을 최대한 가지고 있으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아프리카인들이 햄버거, 치킨, 피자 등 고나트륨 식품 섭취를 즐겨했으나 배출은 지연됐고 이로 인해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 외에도 에스키모인들이 곡식을 많이 먹으면 탈이 잘 난다는 등 비슷한 예들이 꽤 있다. 사람마다 건강의 디폴트값이 다르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방암·대장암 유병률이 높아지고, 고도 비만 또한 최근 10년 새 2.9배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소아·청소년들의 당뇨·비만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식습관의 영향이 크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쌀 소비량은 30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인의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추월했으며, 밀가루 소비량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각종 디저트가 유행하며 당 섭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웰빙’ ‘항노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즈음 위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각자의 식생활을 점검해 보자.
2024-06-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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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노화 예방 주사
늙는다는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노화된다는 것이다. 세포는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드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자극이나 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더 빨리 노화될 수 있다. 노화가 일어난 세포는 일반 세포보다 조금 커지며, 세포 분열이 정지되고, 잘 죽지 않는 등의 특성을 가지게 된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 곳곳의 조직에는 노화 과정에 들어간 세포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된다. 이런 세포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정상적인 섬세한 기능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해 인근 정상 세포들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들 세포들 역시 비가역적인 노화 상태에 들어가도록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노화와 관련된 염증은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다.
노화 과정이 만성 염증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직 속 세포들의 노화와 염증이 지속되면 조직은 그 정상적인 기능을 잃게 되며, 악성 종양이나 동맥경화증, 골다공증 등 여러 만성질환의 발생과 진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노화 상태의 세포들이 축적되면 신체 조직의 노화와 기능 상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들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면 노화에 의한 조직 전체의 염증은 줄어들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던 조직 전체의 노화도 정상적인 속도로 느려질 것이다. 이를 통해 노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가정 하에 여러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식물성 플라보노이드인 케르세틴이라는 물질과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암제인 다사티닙을 같이 사용하면 노화 상태에 있는 세포들만 선택적으로 사멸한다. 이러한 효과를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약물 대신 다양한 유전자 치료 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활발하다.
2021년 12월, 일본 도쿄 준텐도 의과대학의 과학자들이 단 한 번의 백신 주사로 몸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노화 상태의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이를 통해 몸 조직의 노화 속도를 늦춰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물 실험에서 확인하고 학계에 발표했다. 이들이 사용한 펩타이드 백신 주사는 별다른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한다. 펩타이드 백신 대신에 유전자 치료 기술을 활용한 항노화 유전자 백신도 연구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항노화 백신이 개발된다면 주사 한 번으로 전신이 젊어지면서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병도 호전되고, 수명 역시 획기적으로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시황제가 바랐던 불로장생의 꿈이 현실에서 실현되는 셈이다. 비록 2000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말이다.
2024-05-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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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 치료 장비 트렌드
필자는 지난 4월 중순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왔다. 이 학회는 의학 레이저와 각종 장비에 특화되어 있는 학회들 중에서는 가장 권위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학회에서 엿볼 수 있었던 앞으로의 새로운 항노화치료와 장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항노화, 젊음 회복 관련 기술들을 주로 보고 싶었다. 레이저·장비 제조기술은 정말 많이 발전하여 이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필자가 가장 큰 관심을 가져왔던 기술은 마이크로 코어링이다. 몇 년 전부터 기초 기술에 대한 발표와 관련 장비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더니 올해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내용과 결과에 대한 발표들이 눈에 띄었다.
마이크로 코어링이란 쉽게 설명해서 피부조직에 아주 작은 직경의 드릴로 구멍을 내어 피부조직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피부조직을 제거하면 그 부위를 다시 채우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다양한 세포들을 동원하고 그 과정에서 다들 잘 아는 ‘콜라겐’이 다시 생성된다. 그런 원리를 이용해 안면부의 주름을 교정하는 장비가 ‘엘라코어’라는 상품명의 장비인데, 이제 미국에서 기존의 프락셔널 레이저를 대신하는 새로운 주름 교정장비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주름 교정장비들은 흔히 고주파나 초음파, 또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하여 피부조직에 열을 주고, 그 열에 의해 생성된 미세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게 된 마이크로 코어링 장비는 피부에 전혀 열을 가하지 않고도 미세한 상처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었다. 열이 없이 콜라겐 재생을 하면 부작용 없이 더 빠른 시간 안에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 의학은 ‘늘 발전하며 바뀌는 과학’이라는 말처럼, 기존의 표준을 위협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이 세상에서는 끊임없이 새로 개발되고 사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 기회였다.
이것 이외에도 레이저 파장을 치료하고자 하는 깊이에 원뿔 모양으로 집적해서 조사하는 방식의 레이저, 한번의 치료로 거의 대부분의 여드름균을 파괴할 수 있다는 레이저 등 새로운 기술을 뽐내는 장비들도 다수 전시되었다. 또한, 전시된 장비들의 약 30% 정도가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장비들로 채워져 있어 나름 자랑스러움이 마음 속에서 샘솟는 기분 좋은 경험도 했다.
이 연재 칼럼 ‘젊어지는 이야기’ 중 필자가 다루는 내용들이 가장 가벼운 이야기이고, 일종의 미용성형의 일부처럼 인식되어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미용성형’ 분야도 정말 많은 의사들이 노력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열정을 쏟는 분야이며, 첨단 기술들이 늘 새로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고맙겠다.
2024-05-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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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를 위한 발효식품
2017년 2월 영국의학저널 란셋에 게재된 논문에서 OECD 35개 가입국의 기대 수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은 여성의 기대 수명이 90세를 넘어서는 첫 국가이며, 남성의 기대 수명 또한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BBC는 “한국 식단에선 발효식품이 발달했는데 발효식품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면역을 강화하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그 이유를 꼽았다.
장수의 비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발효식품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낫토, 미소, 매실장아찌 등 전통 발효식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양배추를 발효해 만든 독일식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유럽의 치즈와 요구르트,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의 템페, 중국의 콤부차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가장 다양한 발효식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김치 유산균 배양액을 에이즈(HIV) 바이러스 등에 처리했을 때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파괴되었다. 또 A형 독감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99.9%의 소독 효과가 확인되었다. 한국과 독일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매우 낮았는데,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라는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다는 공통점이 알려지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발효식품은 대표적인 미생물 식품이다. 지난 9일 KAIST 최경록 교수와 이상엽 교수 연구팀은 ‘네이처 미생물학’에 ‘지속 가능한 원료로부터의 미생물 식품 생산’이란 논문을 게재했다. 미생물 식품은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되는 각종 식품과 식품 원료를 뜻하는데, 미생물의 바이오매스는 육류에 비견될 정도로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각종 가축·어패류·농산물 생산과 비교해 가장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과 토지 면적도 작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영양 식량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생물의 작용으로 발효 과정을 거치면 음식을 오래 저장할 수 있고, 맛과 향뿐만 아니라 조직감도 좋아진다. 유산균 등의 기능성 물질이 더 많이 만들어져 영양 성분이 강화되고, 영양소 분자가 잘게 분해되어 영양소 흡수율 또한 높인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된장, 간장 등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특히 메티오닌이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 리신, 필수지방산 리놀레산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피부질환과 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으며, 기억력을 높이는 레시틴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장 속에서 유익한 발효가 일어나면 장 운동이 활성화되고 면역력이 높아지며, 특히 고초균은 장내 부패세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혈압 상승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불거진 중동발 전쟁 가능성 등으로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속 가능한 고영양 식량자원이자 건강 효능 또한 뛰어난 발효식품에 주목해 보자.
2024-04-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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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골다공증과 ‘구구팔팔이삼사’
당뇨병으로 제 외래에 다니시는 80대 여자 환자 한 분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기차고 멋지시다. 그런데 며칠 전 따님이 대신 외래에 오셨는데,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고관절 골절로 두 달째 누워 계시는데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시고 치매 증상까지 보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구구팔팔이삼사’란 유행어가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정도 아프다가 죽자라는 말로 그냥 긴 수명보다는 건강 수명을 바라는 소망을 담은 말일 것이다. 이 바람대로 ‘팔팔하고 꼿꼿하게’ 살 수 있는 필수 조건은 뼈가 건강해야만 한다.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2023년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로 성인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 2명 중 1명이 골감소증 환자이다. 여성의 경우 37.3%, 남성의 경우 7.5%로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다. 골감소증의 경우는 여성과 남성의 유병률이 비슷하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 때문에 뼈 손실이 더 빨리 진행된다. 비타민D와 칼슘의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여러 약제나 동반 질환들 역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골다공증 자체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따라서 위험 요소들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해 적절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큰 위험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다.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미끄러짐, 넘어짐 등의 사고로 인해 일어난다. 따라서 이러한 낙상의 예방은 골다공증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집안의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어두운 곳에 조명을 설치해 보행을 용이하게 하는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앞서 얘기한 환자처럼 화장실에서, 특히 밤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으니 물기가 있는 장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안정적인 신발을 착용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고령이 되면 복용하는 약물이 많아질 수 있다. 고혈압이 있어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 혈압이 너무 내려가서 기립성 저혈압 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신경안정제 등은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골절이 생기면 활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치매가 오기도 한다. 골절이 있는 경우 사망률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최근 보고에서는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약 17%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높다고 한다.
나의 노후가 팔팔하고 활기차며 자유로울 수 있게 하려면, ‘꼿꼿한’ 뼈가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 조건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힘쓰는 지혜로움이 첫 번째다. 지금 당장 골다공증 검사를 하고 담당 선생님과 의논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예방과 치료 방법을 구해야 한다.
2024-04-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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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잠과 노화 그리고 호르몬
인간은 인생의 30%를 잠을 자는 데 쓴다. 80년을 살면 약 24년이 수면 중인 것이다.
이상하게 잠자는 동물들도 많다. 돌고래는 헤엄을 치면서 좌우의 뇌가 번갈아 잠을 잔다. 말은 천적으로부터 빨리 도망가기 위해 서서 잠을 잔다. 사실 잠을 자는 동안은 완전 무방비 상태로 가장 공격당하기 쉬운 위험한 상태가 되는데도 잠을 자지 않는 동물은 없다.
왜 꼭 잠을 자야 할까?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잠을 자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우스 키핑’ 과정이 일어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하우스 키핑은 세포 내 유전자 복제나 생명 활동,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활동이다. 이를 위해 의식이 없는 뇌 상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면 중 노폐물 제거로 기억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고 여러 대사, 면역에 관계하는 작용들이 일어나 우리 생명에 필수적이라는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 몸에는 수면과 각성 주기를 관장하는 생체시계가 있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시계를 조절한다. 멜라토닌은 우리 뇌의 송과선이라는 작은 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생성 주기는 빛과 연관되어 있는데,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올라가기 시작해 새벽 2~4시경에 가장 높다가 천천히 낮아져 낮에 가장 낮아진다.
이런 정상적인 패턴은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된다. 한밤중의 높은 피크가 노령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져 70대 이후에는 피크가 없어지다시피 하여 실제 혈중 멜라토닌의 농도가 아주 낮아지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잠들기가 어렵고 일찍 잠을 깨고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운 것이다.
멜라토닌은 아주 태고적 생물로부터 우리 인간에 이르기까지 40억 년 가까이 계속 유지되어 왔는데, 그 이유가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면역 작용 때문이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멜라토닌은 뇌뿐만 아니라 심장, 간, 콩팥 같은 여러 장기들과 각종 면역세포들에 존재하면서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과 멜라토닌의 부족이 암 발생과 치료에 영향을 끼치고,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부전, 골다공증과도 관련이 있다. 필자가 속한 인제의대 백병원 내분비내과의 연구에서도 멜라토닌이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조직을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가장 많이 분비된다. 따라서 치매, 파킨슨병, 인지기능 장애, 조현병, 우울증과 밀접한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질환들이 모두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빈도나 정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잠과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노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멜라토닌의 수면에 대한 효과는 증명이 되어 실제 임상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효과들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결국 잘 자는 것이 노화방지에 아주 중요하다. 잠은 천연 노화방지 호르몬인 셈이다.
2024-0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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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정년 유감
정년은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져 있는 나이를 말한다. 우리나라 직종 대부분은 정년이 60세이고, 몇몇 직종의 경우 70세로 정해져 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평균 83.3세이다. 일본과 스위스 다음인 세계 3위 장수국가이다. 영국의 한 대학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30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60세에 정년을 하고 난 후에도 23년의 세월을 더 살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연금으로만 생활을 해야 하기에 빈곤하고 궁핍한 삶을 긴 시간 동안 살아갈 수밖에 없다.
외국의 사정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대부분 구미 선진국에서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일률적인 정년퇴직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정년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소수의 직종들이 있기는 하지만, 경찰과 소방관, 재판관처럼 근무 환경과 내용이 위험할 수 있거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 혹은 안녕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에만 국한이 되어 있다. 일본의 경우 2021년부터 정년이 70세로 연장되었다. 역사를 돌아보면 정년 연령은 경제적인 수준과 관련이 있다. 못사는 나라의 정년은 연령이 낮은 반면 잘사는 선진국은 연령이 높았다. 우리나라는 현재의 경제 수준과는 맞지 않는 후진국 수준의 정년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항노화와 관련된 여러 학회 등을 통해 사회적인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항노화 연구와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해 봐야 무료함과 상대적인 빈곤에 시달리는 노년층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냉소적인 비판들이었다. 항노화는 단순한 수명의 연장뿐만 아니라 노년기에도 아프지 않고 활동적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지 못한다면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는 게 맞다.
보통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한다. 이 기준은 200여년 전 비스마르크 수상이 통치하던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편의상 만든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75세 남녀 노화 정도는 10여년 전 65세 사람들과 유사하다고 한다. 의학과 경제의 발전에 의해 생물학적 항노화 현상이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노인의 기준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려는 것은 의학적으로 매우 타당한 일이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장수국가가 바로 우리나라다. 정부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서, 지난해 10월 국민통합위원회 산하에 ‘노년특위’를 출범시켰다. 이러한 활동과 세심한 법제화를 통해 노인의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정년을 연장 혹은 폐지하여 건강과 체력이 지속하는 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4-01-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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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피부 기능의학을 아시나요
기능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 분야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치료중심 의학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환자의 생활 습관, 식습관, 그리고 운동 등을 통해 좀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다. 기능의학이 많은 호응을 얻게 된 이유를 알아보자.
첫 번째로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비전염성 만성질환은 세균의 감염이 아니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는 질환이 아닌 당뇨병, 만성폐질환, 암 등과 같은 만성질환들을 지칭한다. 피부에서는 아토피와 습진 등 만성적인 피부염증 질환들이 포함된다.
비전염성 만성질환은 기존 약물치료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질병들을 가진 환자에게 생활 습관을 근본적으로 조절하는 등의 기능의학적 접근을 통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의 개선을 얻는 경우들이 보고되면서 기능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두 번째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유전자 속의 모든 유전 정보들을 분석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무병장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었고, 거의 모든 병들이 장내 미생물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식생활, 수면 습관, 운동요법 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능의학적 접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 번째는 후성 유전학의 등장이다. 기존의 유전학은 어떤 질병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면 그 유전자 때문에 유전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후성 유전학에서는 마치 물건을 살 때 붙어있는 태그(tag)처럼 유전자에 어떤 태그가 붙는가에 따라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고,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내가 나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분을 잘 공급해서 질병을 유발하는 태그가 붙지 않으면 질병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피부 노화와 가장 관련이 있는 기능의학적 요소는 무엇일까?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피부의 만성염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만성적으로 염증이 지속되면 피부 속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많이 분비가 되고, 이 물질들은 염증을 더 지속시켜 거의 모든 피부 구성 성분들의 노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조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수분 섭취를 늘리는 등의 건강한 생활 및 식습관, 그리고 적절한 운동으로 구성된 기능의학적 접근이 중요하다.
노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항노화를 공부하는 성형외과 의사의 입장에서 정통 의학에 더해 이러한 기능의학적 관점을 알고 실제 치료에 활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피부 노화 억제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2023-12-1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