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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4국의 장수 비결 [젊어지는 이야기]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은 동아시아권에서 지리적·문화적 공통점을 공유하지만, 각국의 평균 수명과 장수 습관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인다. 최근 3년 내 발표된 평균 수명 통계를 보면, 일본은 84.8세(남 81.3세, 여 87.3세)로 세계 최장수 국가임을 입증한다. 한국은 84.0세(남 80.4세, 여 86.8세)로 일본과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78.6세, 북한은 73.5세로 나타났는데, 북한의 경우 데이터 신뢰도와 수집 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장수의 또 다른 지표인 100세 이상 인구수를 살펴보면, 일본이 약 9만 5119명(남 1만 1161명, 여 8만 3958명)으로 압도적이다. 한국은 약 5581명(남 850명, 여 4731명)으로 일본에 비해 크게 낮다. 중국과 북한은 공식 통계 부족으로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과 한국 모두 100세 이상 인구에서 여성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평균 수명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일관된 특징이다.
여성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생물학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여성의 이중 X염색체는 유전적 결함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 의학 발전으로 임신과 출산의 위험까지 감소한 점도 장수의 주요 요인이다. 반면 남성은 음주, 흡연, 교통사고 등 위험 요소에 더 많이 노출되고, 육체적으로 위험한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사망률이 높다.
장수 비결을 살펴보면, 일본은 ‘이치주 산사이’(국과 세 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사)와 ‘하라하치부’(80%만 배부르게 먹기) 철학이 돋보인다. 해조류, 생선, 녹차, 낫토 등 건강식도 일본 장수의 중요한 요소다. 한국은 김치와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통해 장내 건강을 유지하며, 산책과 등산 같은 자연친화적 운동이 활성화되어 있다. 예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과 건강 검진도 장수의 비결이다. 중국은 ‘약식동원’ 철학을 통해 음식과 약의 경계를 허물며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녹차, 고지베리(구기자) 같은 항산화 식품과 태극권, 기공 같은 전통 운동은 중국의 장수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북한은 자연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전통적인 농경 생활이 건강에 기여하지만,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장수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식습관은 장수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육류와 가공식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증가를 경험했다. 이는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조선 시대 왕들의 평균 수명이 47.3세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장수한 영조는 83세까지 생존했다. 그는 잡곡밥과 채소를 즐기며 소식을 실천한 채식주의자로, 이러한 식습관이 그의 장수 비결로 꼽힌다.
여러분도 건강한 장수와 항노화를 위해 각자의 식습관을 점검해 보면 어떨까.
2024-12-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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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남성 호르몬과 항노화
여성의 여성 호르몬은 폐경을 전후해 급격히 감소하는 것과 달리, 남성에서의 남성 호르몬은 30대부터 시작해서 평생 동안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여성 폐경기에 비해, 남성 갱년기는 진단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최근 관련 연구들이 증가되면서 성선기능저하증으로 치료 기준이 마련되고 있다.
남성 호르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름은 남성 호르몬이지만 여성에서도 소량으로 존재한다. 남성 호르몬은 근육 성장과 골밀도 촉진에서부터 기분과 에너지 수준 조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체 기능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남성 호르몬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욕과 성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는 근육량을 보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그래서 특히 남성에서 이 호르몬은 젊음의 활력 및 회복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남성 호르몬 수치 감소는 내장 지방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어 나이가 들면 뱃살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골밀도와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절의 위험도 감소된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을수록 기억 장애 및 실행 기능의 저하를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기분과 심리적 웰빙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노화 방지를 위해 남성 호르몬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연구들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치료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것으로 진단된 남성, 특히 낮은 호르몬 수치로 인해서 성욕이 낮아지고, 피로, 근육 손실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남성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권고된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의 경우 호르몬 감소가 천천히 조금씩 일어나기 때문에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실제 치료를 했을 때 증상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남성 호르몬 사용에는 잠재적 위험 및 부작용이 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했을 때 심혈관 질환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논쟁은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전립선암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여러 가지 연구에서 전립선암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존 전립선암의 성장은 가속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남성 호르몬 치료는 혈액 속 적혈구 수를 증가시켜 혈전의 위험이 높아지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올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남성 호르몬 치료를 한 사람에서 골밀도는 증가되었으나 골절의 위험은 감소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약간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 남성 호르몬 치료는 주치의와 상의해서 이점과 위험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꼭 필요한 영역이다. 항노화나 성적인 기능만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오히려 심각한 건강 문제들을 일으킬 위험이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평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덜 감소시켜 건강한 노화를 향해 갈 수 있게 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다.
2024-11-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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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동안 측정기?
젊어 보이는 외모는 상당 부분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정 MC1R과 같은 유전자는 피부 노화 속도를 조절한다. 피부의 노화 속도와 콜라겐 생성량, 피부 재생 능력의 차이로 주름은 적고, 피부 탄력성이 높을 수 있다. 젊은 얼굴 피부는 탄력이 있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 내 섬유들이 적절히 유지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하다. 채소, 과일, 건강한 지방 등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연과 절주 등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피부 관리와 미용 시술 등을 통해서도 일정 부분 동안을 만들 수 있다. 레이저 시술, 필러, 보톡스 등의 간단한 시술부터 안면거상술, 지방이식술 등의 미용 성형 수술이 그러한 방법들이다.
그런데 동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장비가 있을까? 얼굴의 피부와 모발의 상태 등을 계측하는 다양한 신체 측정기들이 이미 사용되고 있다. 피부 측정기, 모발 측정기, 안면 윤곽 시뮬레이터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일련의 장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피부 상태를 측정한다. 피부 측정기는 고화질의 카메라로 피부를 촬영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해서 피부 상태를 알아낸다. 피부의 색조, 갈색이나 검은색 점의 개수를 세고,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 부위의 면적을 계산한다.
장비에 따라서는 이런 다양한 수치들을 종합해 피부 나이를 계산하는데, 이때 실제 나이에 비해 피부 나이가 훨씬 젊게 나타나면 일단 ‘동안 피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또한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측정하는 모발 측정기도 있는데 두피의 상태, 모발의 굵기와 빈도 등을 측정해 모발 나이를 측정하기도 한다.
나이가 드신 분들 중에 과도한 성형수술이나 시술 등을 통해 무언가 어색하게 보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분들도 과연 ‘동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성형외과 전문의로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우는 과도한 지방 이식이나 필러, 심지어 이물질 등을 얼굴 피부에 많이 넣거나, 지나치게 얼굴의 피부를 당겨서 어색하게 보이는 것이다.
얼굴은 표정을 짓고, 이야기를 하거나 식사를 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부위이다. 이런 부위를 과도한 이물질로 채우거나 당기면 결국 얼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을 때는 볼륨이 있고 피부가 탱탱해 보여 동안으로 보일 수 있지만, 표정을 짓거나 말을 하게 되면 어색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즉, 동안은 주름이 없고 탱탱한 볼살만 있다고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주름이 조금 있더라도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이 유지되면서 피부와 얼굴형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등 좀 더 복잡한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적인 건강과 젊음이 근간이 되지 않으면 외적인 동안도 결코 오래 지속되지 못함을 꼭 기억해야 한다.
2024-10-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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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노화의 속도
지난해 44.8세였던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평균 나이가 올해 말 드디어 45세를 넘길 것이라고 한다. 평균 나이 집계가 시작된 것은 2008년부터인데, 그 당시의 평균 연령은 37세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보다는 조금 낮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월등히 높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의료와 누구나 쉽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이 있었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노화의 속도는 각 개체마다 다를 수 있으며 한 개체에서도 주요 장기의 노화 속도는 다 다를 수 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제대로 치료되지 못한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들은 특정 기관들의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령화 시대는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수밖에 없다. 최근 정년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화에 의해 근력이 약해지고 인지 기능이 감퇴되는 노쇠 현상과 퇴행성 질환들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업무 처리 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향후 의학이 해결해야 할 큰 숙제라고 본다. 이미 발생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에 포커스를 맞추었던 기존의 임상 의학이, 이제는 예방과 관리 쪽으로도 확장을 해 가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다음 달인 11월 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항노화경진대회, 즉 실버건강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부산시 후원으로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며, 동남권항노화의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70세 이상 남녀가 참여해, 다양한 의학적 방법으로 노화의 정도를 측정하여 우열을 가리게 된다. 종합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예심을 통해 만성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분들은 배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근육과 뇌 인지 기능의 노쇠 정도를 공개적으로 측정한다. 또 피부 노화의 정도 역시 첨단 장비들을 사용해서 계측하게 될 예정이다. 11월 8일 최종 심사에서는 재치 있는 사회자와의 문답을 통해 얼마나 젊은 마음으로 사는지 보게 될 것이며, 마지막으로 짧은 장기 자랑을 통해 총체적인 건강 상태를 청중 모두와 함께 평가하게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적인 항노화는 한두 가지의 약제나 시술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평생을 통한 성실한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반드시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학의 엄정한 관리 속에서만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는 실제 나이보다 젊고 활기찬 분들이 더 대접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실버건강왕 선발대회에 독자 여러분들이 오셔서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24-10-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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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고압산소 치료와 피부 항노화
고압산소 치료가 최근 들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이 치료의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됐다. 일반인들이 잘 아는 치료 분야는 감압병이라고 하는 잠수병 영역일 것이다. 잠수병은 심해를 잠수하는 잠수사들이 압력이 높은 환경에서 오랜 시간 있다가 대기압 상태로 돌아오면 혈액 속에 미세한 기포들이 발생해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고압산소 치료는 잠수병 외에도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적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이 썩어 가는 당뇨발이라는 만성 궤양에 고압산소 치료가 사용돼 왔다. 과거 연탄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에 많이 생겼던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도 고압산소 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다양한 약물 중독, 신경계 질환, 만성 염증, 그리고 화상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압산소 체임버라고 하는 고압산소 치료기를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이 생겨나 고압산소 치료가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다.
미용성형외과 분야에서도 고압산소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필러’라고 알려진 히알루론산 주사 시술의 부작용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얼굴이 움푹 들어간 부위에 ‘피하 필러시술’을 할 경우에 시술 부위의 혈관을 누르거나, 혈관 안으로 필러가 들어가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간혹 발생하곤 한다. 이럴 경우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 조직이 죽어 갈 때 고압산소 치료법을 사용한다.
필자도 다양한 미용 관련 수술을 시행하고 나서 빠른 회복과 혹시 생길지 모르는 혈종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압산소 체임버에서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해 주는 ‘미용 수술 후 고압산소 관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항노화 미용 수술의 대표 격인 ‘안면거상술’은 상당히 넓은 부분의 얼굴 조직을 박리하고 들어 올려 당긴 다음 늘어진 피부를 적절히 잘라 낸 후 다시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힘이 많이 가는 봉합부위 주변이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압산소 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고압산소 치료는 항노화, 재생의료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고압의 산소를 투여하면 체내에 산소의 독성을 방어하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생성되는데, 이것들이 체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항노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 치료를 위해서는 국제 규정에 맞는 적정한 고압산소 치료 체임버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는 반드시 단단한 철제 구조의 체임버에서 대략 2기압 이상의 고압산소를 일정 시간 공급해야 한다. 텐트처럼 생긴 부드러운 소프트셀이라고 하는 캡슐 안에 들어가서 치료하는 장비는 충분한 압력으로 산소를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압산소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잠수병과 당뇨발 치료 등을 통해 이미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고압산소 치료는 향후 전신의 항노화 치료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산소라는 말만 들어도 이미 젊어진 것 같지 않은가.
2024-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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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나오는 항노화 호르몬? [젊어지는 이야기]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어떤 약을 투여하고 날씬해진 모습을 여러 매체에서 보여 줬다. 화제의 약은 위고비라는 주사제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GLP-1 효현제의 효과를 강화시켜 비만약제로 개발됐다. GLP-1은 GIP와 함께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인크레틴 호르몬이다. 인크레틴은 식사에 반응하여 장에서 분비되는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포도당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위 배출을 지연시키고 뇌에서 포만감을 촉진시켜 식욕 감소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과학의 발전에 따라 비만이 의지의 문제만이 아니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중 비만인 사람은 38%인데, 남자만 놓고 보면 무려 49.2%가 해당되고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만한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은 정상 체중보다 2.6배, 심근경색은 1.2배, 뇌졸중도 1.2배 높다.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주요 암들도 1.2배에서 1.5배 더 많이 생기는 걸로 보고되었다. 이런 질환들은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들로 결국 비만이 이런 노화 과정을 가속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비만 조절 약제가 항노화 약제로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 세계 많은 당뇨병, 혹은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GLP-1 효현제를 사용한 임상연구에서 체중과 혈당감소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줄이고 사망률도 감소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줬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다른 연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뇌졸중의 발생까지도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뇌신경 뉴런의 생존을 향상시키고, 뇌의 염증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새로운 뉴런의 성장을 촉진하여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뇌 보호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추신경계의 노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크레틴 호르몬을 이용한 이런 약제들이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소화장애 및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나 심지어 담관염, 췌장염 등을 초래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도 있다. 또 자살 및 우울증의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도 있어 유럽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투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투여 중에도 세심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좋은 효과를 내는 인크레틴을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건강한 식사와 운동이다. 장 건강에 좋은 식품이 장에서 나오는 인크레틴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나 발효 식품,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과 같은 음식이 좋다. 모든 운동이 다 효과적인데, 특히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이 몸속 인크레틴을 높이는 데 좋다.
2024-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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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식생활의 역습
필자는 본 지면을 통해 세계 장수 마을과 장수 비결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중에는 일본 오키나와도 포함되어 있는데 채소, 두부와 낫토·우메보시 등 발효 식품을 즐겨 먹으며 소식하는 식습관이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 ‘2021년 오키나와 남성 평균 수명’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32위를 차지했으며, 오랜 장수 신화는 ‘오키나와 패러독스’라는 불명예를 안고 추락하고 있다.
식습관의 변화가 주원인이다. 주일 미군기지 70%이상이 주둔하는 오키나와에는 패스트푸드점이 급속히 늘어 그 수가 도쿄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전통 건강식보다 햄버거, 스팸, 탄산음료 등의 고열량 고당질 식품 섭취가 늘며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졌고, 이는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슷한 예로 1999년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연구에 따르면 하와이로 이민 간 일본인의 대장암 유병률이 현지 미국인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하와이 거주 일본인의 대장암 유병률이 후쿠오카 본토 주민보다 약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의 원인으로 유전자 차이를 꼽았는데, 이민 후 육류 섭취를 즐기는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일본 전통 건강식에 적합한 대사 유전자 간에 엇박자가 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인의 고열량 고지방 식단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고혈압이 이와 비슷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여느 타 인종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높으며, 고혈압 진단 연령대가 낮고, 중증 확률도 높다고 한다. 이는 유전자 때문인데 아프리카 땅은 소금이 귀했고, 물도 좋지 않아서 설사를 많이 했는데, 나트륨이 수시로 빠져나가는 환경 때문에 그들의 유전자는 소금을 최대한 가지고 있으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아프리카인들이 햄버거, 치킨, 피자 등 고나트륨 식품 섭취를 즐겨했으나 배출은 지연됐고 이로 인해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 외에도 에스키모인들이 곡식을 많이 먹으면 탈이 잘 난다는 등 비슷한 예들이 꽤 있다. 사람마다 건강의 디폴트값이 다르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방암·대장암 유병률이 높아지고, 고도 비만 또한 최근 10년 새 2.9배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소아·청소년들의 당뇨·비만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식습관의 영향이 크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쌀 소비량은 30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인의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추월했으며, 밀가루 소비량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각종 디저트가 유행하며 당 섭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웰빙’ ‘항노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즈음 위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각자의 식생활을 점검해 보자.
2024-06-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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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노화 예방 주사
늙는다는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노화된다는 것이다. 세포는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드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자극이나 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더 빨리 노화될 수 있다. 노화가 일어난 세포는 일반 세포보다 조금 커지며, 세포 분열이 정지되고, 잘 죽지 않는 등의 특성을 가지게 된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 곳곳의 조직에는 노화 과정에 들어간 세포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된다. 이런 세포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정상적인 섬세한 기능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해 인근 정상 세포들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들 세포들 역시 비가역적인 노화 상태에 들어가도록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노화와 관련된 염증은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다.
노화 과정이 만성 염증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직 속 세포들의 노화와 염증이 지속되면 조직은 그 정상적인 기능을 잃게 되며, 악성 종양이나 동맥경화증, 골다공증 등 여러 만성질환의 발생과 진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노화 상태의 세포들이 축적되면 신체 조직의 노화와 기능 상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들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면 노화에 의한 조직 전체의 염증은 줄어들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던 조직 전체의 노화도 정상적인 속도로 느려질 것이다. 이를 통해 노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가정 하에 여러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식물성 플라보노이드인 케르세틴이라는 물질과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암제인 다사티닙을 같이 사용하면 노화 상태에 있는 세포들만 선택적으로 사멸한다. 이러한 효과를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약물 대신 다양한 유전자 치료 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활발하다.
2021년 12월, 일본 도쿄 준텐도 의과대학의 과학자들이 단 한 번의 백신 주사로 몸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노화 상태의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이를 통해 몸 조직의 노화 속도를 늦춰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물 실험에서 확인하고 학계에 발표했다. 이들이 사용한 펩타이드 백신 주사는 별다른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한다. 펩타이드 백신 대신에 유전자 치료 기술을 활용한 항노화 유전자 백신도 연구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항노화 백신이 개발된다면 주사 한 번으로 전신이 젊어지면서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병도 호전되고, 수명 역시 획기적으로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시황제가 바랐던 불로장생의 꿈이 현실에서 실현되는 셈이다. 비록 2000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말이다.
2024-05-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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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 치료 장비 트렌드
필자는 지난 4월 중순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왔다. 이 학회는 의학 레이저와 각종 장비에 특화되어 있는 학회들 중에서는 가장 권위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학회에서 엿볼 수 있었던 앞으로의 새로운 항노화치료와 장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항노화, 젊음 회복 관련 기술들을 주로 보고 싶었다. 레이저·장비 제조기술은 정말 많이 발전하여 이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필자가 가장 큰 관심을 가져왔던 기술은 마이크로 코어링이다. 몇 년 전부터 기초 기술에 대한 발표와 관련 장비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더니 올해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내용과 결과에 대한 발표들이 눈에 띄었다.
마이크로 코어링이란 쉽게 설명해서 피부조직에 아주 작은 직경의 드릴로 구멍을 내어 피부조직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피부조직을 제거하면 그 부위를 다시 채우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다양한 세포들을 동원하고 그 과정에서 다들 잘 아는 ‘콜라겐’이 다시 생성된다. 그런 원리를 이용해 안면부의 주름을 교정하는 장비가 ‘엘라코어’라는 상품명의 장비인데, 이제 미국에서 기존의 프락셔널 레이저를 대신하는 새로운 주름 교정장비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주름 교정장비들은 흔히 고주파나 초음파, 또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하여 피부조직에 열을 주고, 그 열에 의해 생성된 미세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게 된 마이크로 코어링 장비는 피부에 전혀 열을 가하지 않고도 미세한 상처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었다. 열이 없이 콜라겐 재생을 하면 부작용 없이 더 빠른 시간 안에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 의학은 ‘늘 발전하며 바뀌는 과학’이라는 말처럼, 기존의 표준을 위협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이 세상에서는 끊임없이 새로 개발되고 사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 기회였다.
이것 이외에도 레이저 파장을 치료하고자 하는 깊이에 원뿔 모양으로 집적해서 조사하는 방식의 레이저, 한번의 치료로 거의 대부분의 여드름균을 파괴할 수 있다는 레이저 등 새로운 기술을 뽐내는 장비들도 다수 전시되었다. 또한, 전시된 장비들의 약 30% 정도가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장비들로 채워져 있어 나름 자랑스러움이 마음 속에서 샘솟는 기분 좋은 경험도 했다.
이 연재 칼럼 ‘젊어지는 이야기’ 중 필자가 다루는 내용들이 가장 가벼운 이야기이고, 일종의 미용성형의 일부처럼 인식되어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미용성형’ 분야도 정말 많은 의사들이 노력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열정을 쏟는 분야이며, 첨단 기술들이 늘 새로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고맙겠다.
2024-05-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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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를 위한 발효식품
2017년 2월 영국의학저널 란셋에 게재된 논문에서 OECD 35개 가입국의 기대 수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은 여성의 기대 수명이 90세를 넘어서는 첫 국가이며, 남성의 기대 수명 또한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BBC는 “한국 식단에선 발효식품이 발달했는데 발효식품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면역을 강화하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그 이유를 꼽았다.
장수의 비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발효식품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낫토, 미소, 매실장아찌 등 전통 발효식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양배추를 발효해 만든 독일식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유럽의 치즈와 요구르트,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의 템페, 중국의 콤부차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가장 다양한 발효식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김치 유산균 배양액을 에이즈(HIV) 바이러스 등에 처리했을 때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파괴되었다. 또 A형 독감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99.9%의 소독 효과가 확인되었다. 한국과 독일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매우 낮았는데,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라는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다는 공통점이 알려지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발효식품은 대표적인 미생물 식품이다. 지난 9일 KAIST 최경록 교수와 이상엽 교수 연구팀은 ‘네이처 미생물학’에 ‘지속 가능한 원료로부터의 미생물 식품 생산’이란 논문을 게재했다. 미생물 식품은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되는 각종 식품과 식품 원료를 뜻하는데, 미생물의 바이오매스는 육류에 비견될 정도로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각종 가축·어패류·농산물 생산과 비교해 가장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과 토지 면적도 작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영양 식량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생물의 작용으로 발효 과정을 거치면 음식을 오래 저장할 수 있고, 맛과 향뿐만 아니라 조직감도 좋아진다. 유산균 등의 기능성 물질이 더 많이 만들어져 영양 성분이 강화되고, 영양소 분자가 잘게 분해되어 영양소 흡수율 또한 높인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된장, 간장 등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특히 메티오닌이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 리신, 필수지방산 리놀레산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피부질환과 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으며, 기억력을 높이는 레시틴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장 속에서 유익한 발효가 일어나면 장 운동이 활성화되고 면역력이 높아지며, 특히 고초균은 장내 부패세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혈압 상승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불거진 중동발 전쟁 가능성 등으로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속 가능한 고영양 식량자원이자 건강 효능 또한 뛰어난 발효식품에 주목해 보자.
2024-04-22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