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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 승인…우주항공 인력 양성 청신호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캠퍼스 설립이 교육부 승인 절차를 최종 통과했다. 경남 사천시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인재 양성 허브’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경상국립대와 사천시 등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캠퍼스 설립을 위한 ‘캠퍼스 위치 변경 승인’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사천에 우주항공 관련 특성화대학원 학과 이전이 가능해졌다.
이번 인가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이번 학기부터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대학원 학과들을 ‘우주항공의 메카 사천캠퍼스’로 이전한다. 이전 대상은 일반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계약학과)와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우주항공정책학과 등 총 3개 학과다.
이들 학과는 경상국립대가 앞서 창업보육센터로 활용하고 있던 경상국립대 사천 GNU 사이언스파크에 들어선다. 경상국립대는 이미 강의실, 컴퓨터실, 학생 라운지 등 주요 교육 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학생 복지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학생 수(입학 정원)는 총 39명으로, 이들은 당장 13일부터 사천캠퍼스에서 강의 수강 및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향후 우주항공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사천캠퍼스 승인은 경상국립대가 현장 중심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사천캠퍼스가 배출할 인재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 설립으로 사천시는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생산액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곳이며, 특히 사천은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아스트·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하이즈항공 등 70여 개 항공 관련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어 부품 생산에서 완제기 조립까지 전 공정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유일 완제기 제작업체인 KAI는 물론, 2024년에는 우주항공청(KASA)까지 개청하는 등 우주항공산업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산업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교육 시설 유치에 집중해 왔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사천 지역에는 마땅한 대학교가 없어 전문 인력 유치와 청년 인구 유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점으로 우주항공 캠퍼스 유치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물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천시에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가 있어 해마다 기능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58-6번지 일원 4만 6797㎡ 부지에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 조성이 확정됐다. 해당 캠퍼스는 오는 2030년 2월 개교를 목표로 강의실·교수연구실·기숙사·도서관·체육관·본관 등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캠퍼스가 완공되면 우주항공공학부를 중심으로 편제 정원 210명 규모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에서 대학원 3개 학과까지 운영됨으로써 전문가 육성도 가능해졌다. 사천시로선 우주항공 산업과 연계된 교육·연구 기능이 집적되는 완성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한 우주항공 기업 관계자는 “산업 현장이 대학·대학원과 인접해 있어 학생들이나 기업 모두 얻는 이점이 크다. 자체적으로 인재를 배출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 우수 인재를 뺏길 우려도 줄어든다. 학생들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나 성과 모두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캠퍼스 설립은 정부의 ‘특성화 연구대학 육성 정책’과도 맞물린다. 지역 전략 산업과 대학 연구 역량을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을 육성한다는 정책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경상국립대 대학원 중심 교육과 국립창원대학교 학부 과정, 한국폴리텍대학의 실무교육이 연계되면 사천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주항공 인재 양성 거점이 된다”며 “산업과 교육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4-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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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 패러글라이딩 하다 실종된 50대, 19시간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
충남 보령에서 패러글라이딩하다 실종된 50대가 19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2일 보령경찰서와 보령해경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40분께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던 A 씨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해경, 소방이 일대 수색에 나섰고, 19시간여 만인 12일 오후 1시 50분께 대천해수욕장 해상에 빠져 있는 A 씨를 해경이 발견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4-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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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1개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경남도는 자원위기 ‘경계’ 발령에 따라 도내 공영주차장 61개소를 승용차 5부제(요일제)로 운영하고, 도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은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 수급 안정과 절약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조치다. 승용차 5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제도이다.
5부제는 월요일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목요일은 4·9번, 금요일은 5·0번 차량의 이용이 제한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 홀짝제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일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일만 주차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승용자동차로 장애인 차량, 임산부 탑승 차량, 전기차 및 수소차, 긴급·특수목적 차량 등은 이용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경남도는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전체 공영주차장 341개소 중 61개소를 지정해 5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 등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장 168개소, 환승주차장 등 대중교통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장 36개소, 실효성이 적은 주차장 2개소와 주차혼잡 지역이나 공공기관의 장이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특별히 인정한 주차장 74개소 등 280개소는 제외했다.
이를 통해 제도 시행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과 관련해 각 시군 홈페이지 배너, 현장 안내문, 카드뉴스, 마을방송,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안내원 배치와 표지판 설치 등 현장 중심의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경남관광재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 주차장을 5부제로 운영하며 임직원이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공기관도 승용차 2부제로 동참하고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4-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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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무 철학’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가동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경남 인공지능(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교육생을 5월부터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카데미 모집 과정은 AI올인원 18개월 과정 150명과 AI네이티브 5개월 과정 100명 등 총 2개 과정 250명이다. 우선 AI올인원 과정은 5월부터 모집한다.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가 없는 ‘3무 철학’. 이곳에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수가 없고, 정답만을 강요하는 교재가 없으며,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학비가 없다. 대신 교육생들은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답을 찾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이 동료들과 토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기술 역량과 동료 소통 능력,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프로젝트 해결 능력’을 습득한다.
아카데미는 청년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월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선 올인원 과정은 고졸 이상 학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18개월간 진행한다. 비전공자라도 도전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입학 연수부터 AI 기초부터 심화, 응용 단계까지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통해 AI 개발의 전 과정을 깊이 있게 학습한다.
특히 응용 단계에서는 지역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를 기업 현직자와 함께 수행하고, 교육생들이 기업에 스카우 형태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 네이티브 과정은 단기간에 AI 활용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대학생, 취준생, 재직자를 위한 5개월 단기 과정이다. 오는 6월부터 교육 신청을 받는다. 이후 7월부터 1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AI를 도구로 잘 활용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생성형 AI가 일상화된 시대에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카데미에서 마케팅 전공자는 콘텐츠 생산, 경영 전공자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창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의 AI 인재 격차를 해소하고, 경남 제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과 과정에는 서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검증된 ‘코디세이’(한국형 AI 교육 플랫폼) 교육 플랫폼을 도입한다.
아카데미는 도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AI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특히 교육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향후 지역의 산업 현장에서 AI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는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도는 경남대 제5공학관에 교육장 개설을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올 10월 말 교육장을 개소하면 최상의 교육 환경과 교육용 컴퓨터를 갖춘 ‘예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교육 실험실’을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도내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나아가 경남을 기반으로 AI 스타트업을 일구도록 취·창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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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도자기 교역 중심 ‘법기리 요지’ 국가유산 확대 시동
경남 양산시가 한일 도자기 교역의 중심지였던 사적 100호 ‘법기리 요지’의 국가유산 구역 재조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종합 정비를 통해 복원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5000만 원을 들여 ‘법기리 요지 국가유산 구역 재조정 용역’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역에는 법기리 요지 국가유산 구역 재조정을 위한 근거 기준 마련과 학술 고증, 사적 지정 확대 면적 등이 포함된다.
양산시는 이달 말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용역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 후 8개월로 내년 상반기 중에 결과가 나온다.
양산시는 용역 결과를 근거로 종합 정비 계획 수립과 함께 국가유산청에 국가유산 구역 확대를 신청할 예정이다.
양산시가 구상 중인 국가유산 구역 면적은 2만 1707㎡로 기존 2161㎡에서 10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이는 애초 양산시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법기리 요지 시굴·발굴조사 과정에서 최소 5만㎡~10만㎡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던 것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애초 확대 면적에 야산이 대거 포함됐는데 이를 제외하면서 축소된 것이다.
앞서 양산시는 2019년 법기리 요지 복원을 위해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일본에서 국보급 대접을 받는 ‘이라도 다완’인 굽이 높은 회오리 문양의 사금파리 등 다량의 사금파리와 공방지 등이 발굴돼 이곳이 일본 차사발 수출의 전지기였음이 확인됐다.
양산시는 지표조사에 나온 사금파리 등의 성격 규명을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차례에 걸쳐 국가유산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물론 주변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발굴조사에서 가마터와 폐기장 등이 확인됐다.
양산시는 국가유산청에 추가 발굴조사를 신청했지만, ‘훼손 우려’한 국가유산청의 반려와 면적 축소 등의 요구로 세 번째 발굴조사는 이뤄지지 못했다.
양산시는 지난해까지 법기리 요지의 지정 구역 타당성 조사 용역과 주변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법기리 요지는 1963년 사적 100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이후 1607년까지 동래부사가 일본과 무역을 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100년 이상 운영되다 폐쇄됐다. 실제 조선 시대 일본과의 통상 업무를 기록한 동래부의 ‘번례집요’에 기록이 나와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쇼군과 다이묘, 승려 등 당시 지배층을 중심으로 일본 국보인 ‘이도 다완’에 버금갈 정도의 대접을 받았다.
이후 방치되오다 2017년 법기리 주민들과 지역 사기장을 중심으로 법기리 요지 복원을 위한 사단법인(NPO 법기도자)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복원을 추진 중이다.
양산시도 2033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법기리 요지 복원을 추진 중이다. NPO 법기도자도 2022년부터 법기리 요지 복원을 위해 해마다 차문화 축제와 법기도자 국제 공모전 개최·전시, 학술대회를 갖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애초 국가유산 구역 확대를 추진하면서 포함됐던 야산이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면적이 축소됐다”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부터 종합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연차적으로 정비·복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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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촉석루 국가유산 승격 기원…특별전 개막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전소되면서 국보 지위를 상실한 진주성 ‘촉석루’의 국가 문화유산 승격을 기원하는 특별전시가 마련됐다. 우리나라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됐으며, 특히 그동안 한 번도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작품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진주 촉석루 특별전’이 개막했다. ‘삶으로 진주를 빚다’는 제목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시의회의장, 이상호 (사)진주목문화사랑방 대표, 김길수 문화원장, 문화예술계 인사, 전시 작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특별전은 영남 제일 누각인 촉석루의 국가유산(보물) 승격을 기원하고 촉석루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추진됐다. 특별전 개최를 위해 앞서 지난 1월에는 진주시와 (사)진주목문화사랑방, 국립진주박물관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먼저 주 전시장인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수묵채색화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故 박생광 화백의 수묵화 작품을 비롯해 진주성 촉석루의 풍경화만을 그리면서 촉석루 화가로 널리 알려진 故 조영제 화백의 유화 작품 등 30여 점이 공개됐다.
특히 내고 박생광 화백이 고향 진주에 대한 애정을 담아 10개 화폭에 그린 ‘내고진주사계십경도’가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됐다. 고향에 대한 사랑이 강한 필묵으로 표현돼 미술인과 관람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국립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진주성도’도 함께 전시됐다.
또 다른 전시장인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미디어 매핑(Mapping) 기술을 통해 촉석루 옛 사진을 선보인다. 특히 故 이성자 화백의 판화작품과 유화 작품 등이 함께 전시돼 시대를 거쳐온 ‘촉석루’를 지역민과 공유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촉석루가 국가유산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이번 전시가 가능하도록 귀한 작품과 자료를 아낌없이 제공한 전시 작품 작가와 소장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성 촉석루는 밀양 영남루·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지난 1241년 창건된 유서 깊은 누각으로 평상시에는 사신 접대처나 과거 시험장으로 전시에는 진주성 지휘 본부로 활용됐다. 특유의 고고함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됐지만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전소·재건되면서 국보 지위를 상실했다.
촉석루는 현재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화재로 99% 소실됐다가 재건된 숭례문이 국보 지위를 유지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여기에 영남루와 부벽루가 모두 국보라는 점에서 촉석루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지역에서는 꾸준히 국가문화재 환원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촉석루 원형 훼손’에 대한 반박 자료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이번 특별전이 촉석루의 가치를 높이고 국가문화재 승격에 대한 시민 관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주목문화사랑방 김상수 상임이사는 “촉석루만 3대 누각 중 유일하게 국가유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 1960년대 촉석루가 시민들의 힘을 모아 중건됐던 것처럼 진주 시민들의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국가문화재로 발돋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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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학생 뮤지컬 ‘여명’ 중국 무대 오른다
경남대학교가 학생들 주도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 ‘여명’을 중국 무대에서 펼치며 K컬처 저변 확대에 나섰다.
경남대는 오는 7월 중국 허난성 난양의 한 공연장에서 ‘한·중 대학생이 함께 빚는 K뮤지컬, 상해에서 충칭까지 <여명>을 따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어울림 2026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뮤지컬 ‘여명’은 광복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상해·충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이며 광복 80주년과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경남대 학생들이 제작과 출연 전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주도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경남대 재학생과 관계자 약 20명이 공연에 참여하며, 2차례 공연을 통해 현지 관람객 500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공연 외 한국 근현대사 해설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문화적 소통까지 확대한다.
경남대에서 공연 기획과 제작·운영을 맡고, 중국 난양이공대학교가 공연장 제공과 현지 홍보·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경남대는 학생들이 공연 제작뿐 아니라 홍보 콘텐츠 기획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과정에 참여하며 국제 협업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대 유영재 디지털공연영상학과 교수는 “공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국제 공동제작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공유하며 K컬처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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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떠오르는 우리말은?…창원시 글귀 공모
경남 창원시가 13일부터 24일까지 우리말 공감 글귀 ‘여름편’ 문안을 공개모집 한다.
문안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여름’이라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20자 내외의 창작 또는 인용 글귀다.
창원 시민이거나 창원 지역 직장인 및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우편 발송하면 된다. 창원시청을 찾아 직접 제출도 가능하다.
인당 1편 제출이 원칙이며 인용한 글귀를 제출하는 경우엔 도서명, 출판사명 등 정확한 출처를 기재해야 한다.
시는 접수된 문안을 대상으로 창원시보편집위원회 심사를 통해 여름편 글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된다.
선정된 글귀는 다음 달 22일 자에 발간되는 창원시보와 시청 청사·양덕동 전광판, 78곳에 설치된 시정 홍보 전자게시판(DID)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앞서 ‘봄편’ 선정작인 전진혁 씨의 ‘당신이 있어 이 봄이 참 따뜻합니다’라는 창작 문안은 지난 2월 25일 자로 발간된 창원시보 1면에 소개하고 여러 홍보 매체를 통해 안내한 바 있다.
2026-04-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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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대저생태공원, 샛노란 유채꽃 물결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12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유채꽃경관단지에서 휴일 나들이객들이 샛노란 유채꽃 사이를 거닐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6-04-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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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친환경 선박 기자재 선점 본격화한다
경남 양산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육상 실증센터’가 이달 말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 사업’의 하나인 ‘육상 실증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 조성 사업’은 선박의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성능평가 지원, 시험 인증 체계 구축, 산업생태계 육성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 분야 핵심 연구개발 과제인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 기술개발(2022~2031년, 사업비 2600억 원)에 필요한 시험평가와 성능평가를 수행한다.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은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을 위한 주요 기술인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관련 기자재를 국산화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육상 실증센터’는 가산산단 내 7377㎡ 부지에 지상 2층 2개 동으로 연면적 2969㎡ 규모로 건립됐다. 육상 실증센터는 2387㎡의 시험동과 581㎡의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시험동에는 6MW와 1.5MW 시스템 성능평가 설비와 SGM(축발전기 모터) 적용 동력 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설비가 구축됐다. 사업비는 343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운영을 맡는다.
육상 실증센터는 앞으로 외산 비중이 높은 관련 핵심 기자재 국산화 연구개발에 필요한 성능평가와 실증을 지원한다. 센터에 확보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기자재 설계와 개발된 기술을 활용, 지역 기업체들이 사업화에 나설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11월 육상 실증센터 인근에 지상 2층 연면적 1607㎡ 규모의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이하 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산업지원센터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팀이 맡고 있다. 산업지원센터는 배터리 진단·평가를 시작으로 재사용 기술 실증과 소형 모빌리티 성능평가 등 산업 전주기 기술을 지원한다.
양산시도 이 사업의 목적인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실증 플랫폼 구축과 안전 인증 등 후속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 배터리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폐차장 등에서 폐배터리를 수거할 수 있는 ‘폐배터리 거점 수거센터’ 지정도 추진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준공에 이어 이번에 ‘육상 실증센터’‘가 준공·운영에 들어가면 지역에 관련 기업 유치와 생산을 촉진해 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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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맞이 추모제 열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부산에서도 희생자를 애도하고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움직임이 이어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생명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요구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시민단체 부산화명촛불은 지난 11일 부산 북구 화명동 장미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문화제’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16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추모문화제에서는 박종철합창단의 ‘잊지 않을게’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합창과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현장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캘리그라피 체험과 굿즈 나눔 등 시민 참여형 부스가 운영됐다. 세월호 관련 생명, 안전 다짐 영상 상영과 함께 이태원참사 유가족 발언도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오후 6시부터는 추모 행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희생자를 기리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화명촛불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과제”라며 “생명안전기본법 제정과 재난 대응체계 보완 등 국가는 안전 사회를 위한 책임을 적극 다해달라”고 말했다.
부산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세월호부산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추모행사 ‘다시 피는 꽃으로, 열두 번째 봄’을 개최했다.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시민사회 발언과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지며 추모와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이야기마당’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이야기손님으로 세월호가족극단 노란리본 김태현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참석해 참사 이후의 삶과 기억의 의미를 나눴다.
이야기마당 기획위원회 관계자는 “시간이 흘러도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시민들과 꾸준히 만나고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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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다대포항 인근서 1인 조업선 선장 실종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 인근 해상에서 1인 조업선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4분 사하구 북형제도 동쪽 방향 약 2km 해상에서 승선원이 없는 3t급 선박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해경은 조업을 나간 1인 조업선 선장 50대 남성 A 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도 받았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수색 인력을 급파해 A 씨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항공대 헬기와 어업관리단 무궁화호도 현장에 투입됐다. 해양재난구조대 민간 선박 4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11일 오후 6시 26분 출항했다. 선박을 발견했을 당시 선체에 충돌 흔적은 없었다. A 씨 선박은 민간 어선의 도움을 받아 12일 오전 7시 33분 다대항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A 씨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주변 선박과 가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도 조사 중이다.
2026-04-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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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완도 화재 실종 소방관도 숨진 채 발견…사망피해 모두 2명
[속보] 완도 화재 실종 소방관도 숨진 채 발견…사망피해 모두 2명
2026-04-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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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불기소한 검경 합수본, 법왜곡·직무유기 혐의 고발당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12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김태훈 합수본부장과 전 후보에 대한 처분 책임자를 법왜곡 및 특수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금액을 특정할 수 없다', '3000만 원 이상이라고 확정하기 어렵다'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한 것은 합수본이 전 후보에게 수사상 부당한 이익을 주려 관련 법령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보좌진이 독단적으로 사무실 PC를 초기화하고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경우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수본이 특수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았지만, 수사를 맡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공소시효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10일 사건을 불송치했다. 재판에 넘길 수 있는 기간인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그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지 하루만이다.
다만 증거 인멸 의혹을 받는 전 후보의 보좌진 4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됐다고 보고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전 후보의 금품 수수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고, 경찰 압수수색이 예상되자 부산 지역구 사무실 내 PC를 초기화한 혐의를 받는다.
2026-04-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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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수산물 창고에 불…소방관 1명 사망·1명 실종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화재 진압 중 불길이 커지면서 소방관 2명이 내부에 고립돼 이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 상태인 나머지 소방관 1명도 수색 중이다.
업체 관계자 1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인원 102명, 장비 34대를 투입해 실종 소방관 수색과 화재 진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인명이 최우선"이라며 "인명 구조와 구조 인력의 안전 확보,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2026-04-1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