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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부산서 고객감사 국악공연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 임직원들이 만든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가 1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크라운해태 한음회는 사내에서 전통음악을 스스로 배우고 익힌 임직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전통음악 실력을 지역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고객감사 공연으로, 지난해 4월 대전·대구, 올해 광주·대구·일본 오사카 등에 이어 이날 부산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락음국악단의 아리랑환상곡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가곡 우조우편 ‘봉황대상’과 ‘종묘제례일무 전폐희문’을 선보이며 전통음악의 웅장함을 전했다. 이후 민요 ‘장기타령’, ‘자진 뱃노래’로 우리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판소리 ‘인생백년’, ‘농부가’ ‘진도아리랑’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명나는 사물놀이 무대 ‘울림’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국악 명인명창들도 무대에 동참했다. 이미주 명무는 가장 대중적인 궁중정재 ‘춘앵전’을 선보였다. 황숙경 명창은 가곡 휘몰이시조 ‘창내고자’로 울림 있는 공연을 준비했고 채수정 판소리 명창은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으로 판소리의 정수를 보여줬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올 한 해 사랑해주신 부산 지역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연말 특별공연”이라며 “임직원들이 스스로 배우고 익혀 즐기는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고객들과 나눌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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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리스트’에 전재수 외 이종석·정진상 거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3000만 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고 주장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전 의원이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하자 금품을 받아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10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통일교를 둘러싼 정치권 후원 의혹이 국민의힘을 넘어 민주당 인사로까지 확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10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씨는 지난 8월 특검팀 면담에서 “2018~2019년께 전 의원에게 현금 3000만 원 정도를 작은 박스에 담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전 장관이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말하자 금품을 받아 갔다고 주장했고, 명품 시계 2점도 건넸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
윤 씨는 전 장관에게 통일교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청탁하기 위해 금품을 전달했다고도 특검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전 장관은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었다.
특검팀은 윤 씨 진술을 바탕으로 정치자금법 위반뿐 아니라 뇌물 혐의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해당 사건을 ‘뇌물공여 사건’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 공소시효는 7년이지만 뇌물죄는 최대 15년이다.
이 밖에도 민주당 인사 중 의혹이 제기된 이들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정진상 전 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이다. 이 원장은 윤 씨가 2022년 교단 행사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를 앞두고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인사다. 정 전 실장은 9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재판에서 통일교가 접촉한 인물로 거론됐다.
이 원장은 윤 씨를 세종연구소 연구실에서 한 차례 만난 적 있으나 어떤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 전 실장도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민주당 대변인실을 통해 반박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윤 씨 최종 공판에는 민주당 인사 실명 언급을 두고 이목이 쏠렸으나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특검은 윤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특검이 민주당 인사들을 포함한 통일교 사건 서류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하며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류를 받았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전담수사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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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특별전담팀 꾸려 수사 착수
경찰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30분께 민중기 특검 측으로부터 통일교 관련 사건 기록을 인편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수한 즉시 기록을 검토해 일부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한 신속한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으로부터 확보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민주당 의원 2명에게 수천만 원씩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로 거론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특별전담수사팀장은 중대범죄수사과장인 박창환 총경이 맡을 전망이다. 현재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파견 중인 박 총경은 11일 경찰청에 복귀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전담수사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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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빼달라” 요구에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부산 경찰 직위 해제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순경 20대 A 씨가 음주 운전 혐의로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입건됐다. A 씨는 지난달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차량을 옮겨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에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현재 A 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5-12-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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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금품 실명언급 안해…특검, 징역 4년 구형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조직적으로 후원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총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0일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본부장의 재판을 마무리하는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의 정치자금법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횡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과 증거인멸 등 나머지 3개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총 4년이다.
특검팀은 구형에 앞서 최종의견 진술에서 "통일교의 세력 확장과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치세력과 결탁했다"며 "대의민주주의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이며 국민들 신뢰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을 통해 통일교 관련 청탁이 이뤄졌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통일교 신도들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서는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해 두 가지 경로로 통일교 관련 현안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규정했다.
검찰 최종의견 진술에 이어 진행된 변호인의 최종변론에서 윤 전 본부장 측은 앞선 재판과 마찬가지로 특정 정당에만 지원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측이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변호인은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통일교 행사를 앞두고 특정 정파에 국한해 후원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변론을 이어갔다. 윤 전 본부장 측은 "통일교의 평화주의 이념에 따라 여러 정파를 아우르려면 당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대선 후보가 참석하는 게 절실했다"며 "통일교가 어느 특정 정당에 접근한 건 아니라고 보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최측근이자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소유의 자금 집행을 결정하는 업무를 맡은 인물이다. 정치권 로비 통로로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여러 차례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의 통일교 교단 현안을 성사하고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12-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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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내가 어린이 해양경찰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관내 어린이집 원생 23명을 청사로 초청해 해양경찰을 소개하고, 연안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청사를 견학하고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았다. 통영해경 제공
2025-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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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1호 주민 조례 의회 문턱 넘을까
경남 함안군에서 귀촌한 아버지가 첫 주민 조례안 제정에 발 벗고 나섰다. 대도시에서 살다가 가족을 데리고 함안군에 온 이 아버지는 직접 발로 뛰며 조례 발의 인원을 충족시킨 뒤 함안군의회에 공을 넘겼다.
10일 함안군의회 등에 따르면 ‘함안군 농촌유학 및 작은학교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안’ 청구 서명부가 함안군의회에 제출됐다. 이 제정안은 도시 아이들이 전교생 50인 이하의 초·중등학교에서 6개월에서 1년가량 단기간 재학하며 농촌 생활 등을 경험·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 조례 제정안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첫발을 뗐다. 그 후 3개월 간 주민 동의 기준(만 18세 이상 함안군 투표권자 5만 2091명의 2%)인 1042명을 넘겨 1201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조례를 발안한 4년 차 귀촌인 정주원(40) 씨는 “가까운 시일 내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가 폐교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시작된 발상”이라며 “아이들이 농촌 생활을 경험해 보고 정착하게 되면 그 부모도 다 함께 이사해야 하고 결국엔 인구 감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제정안은 앞으로 3개월 간의 검토 절차를 거쳐 군의회에서 사안을 다루게 된다. 이후 군의회에서 재적의원 10명 중 6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조례가 시행된다.
‘농촌 유학’은 서울교육청과 전라남·북도 교육청이 2021년 협약을 맺으며 도입돼 현재 강원과 제주까지 확대된 상태다. 올해 서울 참여 학생 수는 총 830명이며 이 중 2학기 신규·연장 참여 학생은 449명으로 집계된다. 경남에는 아직 제도 도입 전이다.
다만, 조례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함안군의회 이만호 의장은 “좋은 취지지만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를 생각한다면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며 “작은학교 지속을 위해 투입해야 하는 예산도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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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국수본, '통일교 민주당 지원의혹' 특별전담수사팀 편성
경찰이 1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30분께 민중기 특검 측으로부터 통일교 관련 사건 기록을 인편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수한 즉시 기록을 검토해 일부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한 신속한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2018∼2020년 민주당 의원 2명에게 수천만 원씩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로 거론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특별전담수사팀장은 중대범죄수사과장인 박창환 총경이 맡는다. 현재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파견 중인 박 총경은 11일 경찰청에 복귀한다. 경찰청은 "특별전담수사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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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년 기후부 특성화대학원 3개 분야 추가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녹색복원 ▲생물소재 ▲미세먼지관리 3개 분야 특성화대학원 공모에 부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2개교가 추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지난 9월 23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기술을 개발하고 녹색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 통합공고를 시행해 ▲녹색복원 ▲생물소재 ▲미세먼지관리 ▲탈플라스틱 ▲녹색금융 ▲통합환경관리 6개 분야 17개 대학을 모집했다.
이번 공모에서 3개 분야에 부산 지역 대학이 선정되어 최대 5년간 약 12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녹색복원] 부산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권순철 교수의 첨단기술을 활용, 기획‧설계‧평가를 수행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사업이 선정되어 매년 8억 원(5년간 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생물소재] 동아대학교 바이오소재공학과 정영수 교수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생물소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 선정되어 매년 국비 약 10억 원(5년간 약 49억 원)을 지원받는다.
[미세먼지관리] 동아대학교 환경안전전공 최현준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미세먼지 종합관리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에 선정되어 매년 국비 7억 원(5년간 3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 지역 대학이 5개 분야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되어 최대 5년 동안 국비 약 165억 원으로 380명 이상의 녹색융합기술 고급 인력을 양성하게 되었다.
2025년 3월 수열에너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특성화대학원에 부산대학교(기계공학부 정지환 교수)와 국립부경대학교(나노융합반도체공학부 오필건 교수)가 각각 선정되어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부울경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관련 전문 인재 양성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특성화대학원 지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추진해 지역 대학과 산업 생태계의 탄소중립 전환과 상생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지역 산업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녹색융합 신기술 개발을 근간으로 하는 고급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부산 지역 대학의 녹색산업 분야 특성화대학원 선정은 부산의 녹색 신기술 및 신산업 성장을 축진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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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형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부산시(푸른숲도시국장 안철수)는 9일 오후 4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6년 봄철 대형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5년 산불방지분야 주요사업 추진실적을 알리고, 유관기관과 함께 다가올 26년 산불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시 ▲15개 구군의 산불 담당부서 ▲소방재난본부 ▲군부대 ▲기상청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의 산불담당 23명이 참석했다.
시는 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 강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를 활용한 산불진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 예방 초기 대응 강화대책 마련 및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을 위해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신설하여 2026년~2030년에 걸쳐 대형산불 대비 산불기반시설을 2배 이상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15개 구․군 산불 신속대응반을 운영하여 산불신고→상황전파→주민대피→주불 진화 완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발생 골든타임 내(30분) 임차헬기 신속 투입 등으로 조기진화체계를 구축하였다.
안철수 시 푸른숲도시국장은 “산불 상황 발생시 상황 보고가 지연되는 사례가 있어 산불 발생장소 주변 빛 관망이 가능한 장소에 산불 감시원을 배치하여 신속한 보고가 필요하다”라며, “소방서 현장지휘소와 협의 및 상황을 판단하여 구군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불 진화작업 시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낙석 우려지와 같은 위험 구간은 조심 또 조심하고, 진화복, 방연마스크 등 진화장비를 확보 한 후 진화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5-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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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말 맞아 중앙부처·유관기관 대상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연말 기부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12월 중에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홍보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10일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1층 로비에서 울산시와 함께 합동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어서 16일에는 서울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관 1층에서 부산 단독 현장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행정안전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 참여 방법, 답례품 혜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연말까지 진행 중인 ‘역대급 경품 대(大)발사 시즌2! 부산 고향사랑기부 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부스 방문자 전원에게는 드립백 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현장에서 즉시 기부한 직원에게는 드립백 커피 세트, 캔명란 등 특별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참여 분위기를 높일 예정이다.
시의 연말 이벤트 '역대급 경품 대(大)발사 시즌2'는 이미 참여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는 총 5만 명 달성을 목표로 다른 지역 공공기관 등을 방문하여 릴레이 홍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연말 한정 특별 답례품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답례품 외에 ▲국제식품 삼겹살·목살세트(2.2kg) ▲삼진식품 캠핑어묵세트 ▲이흥용과자점·태성당 슈톨렌(독일식 크리스마스 빵), ▲가락농협 뉴황금쌀 등 특별 답례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부산 특산품으로 구성된 특별 답례품은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한 인기 답례품으로는 ▲삼겹살·목살 ▲어묵세트 ▲낙곱새 ▲커피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부산지역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되며, 기부는 온라인 포털 '고향사랑 이(e)음'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오늘 울산시와 함께하는 행안부 합동 캠페인과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단독 홍보 등 12월 한 달간 다양한 기관을 찾아가는 릴레이 홍보를 이어가 전국적인 참여 확산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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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끌기업… 내년도 청년채용 늘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10일 오전 11시 '아바니 센트럴 부산'(남구 문현동 소재)에서 「2025년 부산청끌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청년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부산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의 1년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내년도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청끌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은 임금·소득·고용의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등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선정하고, 청년 인재를 적극 연결(매칭)하는 시의 대표적인 청년일자리 정책이다. 기업에는 인재 확보 기회를,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10일 성과공유회에 앞서 2025년 청끌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성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채용 이미지 및 기업 브랜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7.3퍼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66.4퍼센트(%)로 복지수준 향상과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 청년 친화 요소 전반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청년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입사지원 증가를 체감한 기업이 45.5퍼센트(%)에 달해 청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향후 청년고용 확대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체 기업의 78.2퍼센트(%)가 2026년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91.8퍼센트(%)가 ‘부산청년 잡(JOB)매칭 인턴 사업’ 참여 의향을 밝혀 정책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도 확인되었다.
시는 올해 '부산청끌기업' 정책의 확대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가 동시에 입증된 한 해였다라고 분석했다.
시는 청끌기업의 선정 규모를 2024년 100개 사에서 2025년 110개 사로 확대했으며, 청년고용 우수기업도 3개 사에서 5개 사로 확대해, 기업 참여 열기와 정책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청끌기업 모델이 청년 채용 경쟁력 강화와 고용시장 구조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정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고용우수기업의 우수사례도 함께 공유했다.
올해 부산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케이티이(KTE)와 대우제약㈜은 좋은 일터 강화지원금(기업당 4천만 원)을 활용해 근무환경 개선, 복지제도 확충, 조직문화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를 발표했다. .
앞으로 시는 2026년부터 부산청끌기업의 질적 내실화와 청년채용 활성화를 위해 정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인턴 3개월간 1인당 최대 45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부산청년 잡(JOB)매칭 인턴 사업’ 사업 신규 추진 ▲청끌기업 밀착 지원 강화를 위한 전담 매니저를 10명으로 2배 확대 ▲2026년 하반기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통한 청년-기업 연결(매칭)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 모든 성과는 청년이 매력을 느낄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해 주신 우리 부산청끌기업의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시는 앞으로 이번 성과와 기업 수요에 기반하여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생태계가 부산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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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크리스마스 특집 매직 갈라쇼'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강열우)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20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Magic Festival)」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특집 매직 갈라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날짜별로 색다른 장르와 연출이 준비되어 있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법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특집 매직갈라쇼'(12.13.) ▲옴니버스형의 환상적인 마술공연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는 가족공연 ▲트롯마술사 김민형(MC), 에스비에스(SBS) 더 매직스타 출연자인 이주열, 최이안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마술사의 놀랍고 감동적인 깜짝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공룡애니멀쇼 시즌2'(12.14.)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동물을 주제로 한 체험형 가족공연 ▲마술연출을 통한 공룡과의 만남, 인터랙티브 요소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몰입감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예스(YES)24 티켓', '네이버', '인터파크 티켓', '놀이의 발견'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매직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올해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마술 축제를 준비했다”며 “따듯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제20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장식할 이번 공연에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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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광안4동, 호암골 행복담은 반찬 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
부산 수영구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은연)는 9일 광안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종갑), 광안노인복지관(관장 손정환)과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호암골 행복담은 반찬’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호암골 행복 담은 반찬’ 사업은 광안4동 협의체 위원들이 뜻을 모아 식사 지원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이웃에게 가구당 삼만 원 상당의 반찬 쿠폰을 지원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2026년부터는 광안노인복지관과 협약하여 결식 우려 저소득 어르신 5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삼만원 상당의 반찬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은연 광안4동장은 “광안4동의 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광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련 민관기관 관련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호암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위원장은 “광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광안4동, 그리고 광안노인복지관이 다 함께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정환 관장은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2-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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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년 만에 총파업…부산역 KTX 타기 더 힘들어져
철도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부산역을 오가는 KTX와 동해선 광역전철 등의 운행이 감축되면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상수송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1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지만 30여 분 만에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현재 기본급의 80%로 책정된 성과급을 기본급의 100%로 조정하는 ‘성과급 정상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10일까지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 노조의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 부산본부도 11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 부산본부 전체 조합원 4000여 명 가운데 필수유지업무에 투입되는 인력을 제외한 약 2000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법에 따르면 철도, 수도 등 일부 영역은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 종사자의 파업 참여가 제한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파업 참여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부산역, 부전역 등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광역전철 등 운행이 감축되고, 배차 간격도 커질 수밖에 없다. 코레일 측은 파업 예고 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KTX 66.9% △새마을호 59% △무궁화호 6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21.5%로 유지된다. 지난해 파업 첫날 부산역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 동해선은 68% 수준이었다.
다만 아직 정상 운행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철도노조 측은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를 오는 24일로 예정된 차기 공운위에 상정해 해결하는 것을 약속하면 파업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약속이 없다면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10일부터 비상수송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코레일 관계자는 “24시간 비상대책본부을 운영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수송을 빈틈없이 할 것”이라며 “파업 기간 중 열차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1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