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39.9도 기록… 무더위 기승
부산 시민공원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1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기온이 한때 40도 부근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폭염에 휩싸였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께 하양읍 기온은 39.9도로 측정됐다.
이날 하양읍 외 다른 지역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부산은 낮 한때 33.0도까지 올랐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오후 2시 전후로 대구 동구 신암동 38.2도, 경북 경주시 37.5도, 경남 양산시 36.8도 등 영남 지역에선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은 곳이 많았다.
대전은 34.4도, 광주는 34.3도, 서울은 32.4도, 울산은 31.6도, 인천은 31.0도까지 올랐다.
이번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비롯됐다.
당분간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수도권·충청·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강원도, 경북 포항과 경산, 광주, 부산, 대구 등에 열대야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