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禍災民을 돕자”
李 大統領 全國民에 救護協調 要望
이 대통령은 5일 하오 공보실을 통하여 이번 설화에 희생한 군인들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피해자 구제에 종용하는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번에 강원도 인제와 그 근처 지방에 큰 눈이 오고 눈사태에 묻혀서 군인 85명이 사망을 하였는데 이것은 우리나라가 처음 당하는 천재이므로 놀랍게 여기며 그 피해당한 군인들의 가족에 대해서 말로써 위로할 수 없는 슬픔을 표하는 바이며 그 사람들에 대한 원조방안을 전부와 민간에서 연구하는 중인데 이번에 이 비참한 사변을 당한 사람들의 마음이야 어찌 위로될 수 없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정부와 민간에서 공동의 동정을 표시하고자 하는 바이다
그 외에도 동해의 모든 어부들과 산골사람들이 전부 한 대설을 만나서 길이 막히고 눈보라 속에서 눈을 뜨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들을 건져내기에 비행기와 「헤리?터」로 모험하고 소식을 통해주며 음식을 종중에서 떨어뜨려 주며 또 상한 사람들을 건져내고 치료해 주는 미군들에 대해서 감사하며 또 국군들도 여러 길 되는 눈 속에서 어찌할 수 없어서 기계를 가져다가 눈을 뚫고 드러가서 길을 내고 사람을 살려내는 공로를 가상히 여기는 바이다
산중의 인가들도 이번에 많이 파괴되고 있어 이것을 조사 중이므로 장차 보고될 것이다 이 사람들도 다 전적으로 우리가 구출해야 될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우리 애국정신을 가진 민중들이 각각 다소간이라도 힘을 써서 힘자라는 대로 도와주어야 될 줄로 아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