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연속 13득점
탁구최강전 권미숙에 대역전드라마 2―1
제일합섬의 문규민(文奎旼)이 팀선배인 백전노장 김기택(金琦澤)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문은 6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회 탁구최강전 2차대회 첫날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국내최고의 전진속공수 김기택을 맞아 3―7로 불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백핸드와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88년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뒤 두번째로 최강전 결승에 오른 문은 8일 열리는 유남규(劉南奎·동아생명)―김택수(金澤洙·대우증권)전의 승자와 오는 15일 패권을 겨룬다.
이어 벌어진 여자단체준결승에선 한국화장품이 팀기둥인 현정화(玄靜和)와 홍차옥(洪次玉)의 단복식 맹활약에 힘입어 제일모직에 3―0으로 완승, 결승에 선착해 한일은행―대우증권전의 이긴팀과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여자단체전 첫단식에 나선 한국화장품의 홍차옥이 홍순화(洪順化)를 2―1로 꺾은데 이어 에이스 현정화가 권미숙(權美淑)을 역시 2―1로 제압, 대세를 굳힌뒤 복식에서 현·홍조가 권·이미옥조를 2―0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정화와 권미숙간의 두번째 단식에선 세트스코어 1―1동점상황에서 벌어진 3번째 세트에서 현이 6―16으로 리드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13점을 연거푸 득점, 19―16으로 전세를 뒤집는 최강전사상 최다연속 득점기록을 수립했다.
◇2차대회 첫날 전적
▲남자단식 준결승
▲동 여자단체
한국화장품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