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설치류보다 영장류에 가깝다는 연구결과 발표
단백질 유전자 아미노산 서열비교 실험
18세기 이래로 토끼는 설치류로 분류됐다.쥐,다람쥐 등 다른 설치류처럼 토끼도 먹이를 갉아먹을 수 있는 큰 앞니(incisor)를 가졌다.그러나 토끼는 설치류보다 오히려 인간과 같은 영장류에 휠씬 가깝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 델 아비브대의 단 그라우어박사는 토끼 등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단백질 유전자코드의 아미노산 서열비교 실험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두 종류의 동물에서 똑같은 단백질을 추출해 아미노산 서열을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클수록 보다 먼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라우어박사는 인간과 원숭이 쥐 토끼 등에서 91번 단백질을 추출해 아미노산 서열을 비교했다.그 결과 토끼와 쥐는 아미노산 서열에서 13%정도 차이가 난 반면 인간과 토끼는 10%정도의 차이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라우어박사는 "비록 포유류가 어느 시점에 다양한 동물들로 갈라졌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만 이 실험을 통해 포유류의 공통조상에서 먼저 쥐가 떨어져 나온 후 다시 토끼와 영장류가 갈라져 나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결론적으로 토끼는 같은 설치류인 쥐보다 인간에 휠씬 더 가깝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