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할까요' 들고 금의환향하는 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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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선정

최지우(24)는 요즘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하려고 애쓰고 있다.

새침떼기 잡지사 기자 송연화로 열연한 영화 "키스할까요"에서 "테리우스" 안재욱과 수십번에 걸친 "키스"를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10월3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키스할까요"가 오픈시네마 부문의 유일한 한국영화로 선정돼 29일 저녁 수영만 야외 상영관에서 일반 시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여자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94년 MBC 24기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게 되면서 떠나왔던 부산을 5년만에 당당하게 "금의환향"하는 셈이라 온갖 감회가 밀려오고 있다.

"키스할까요"는 그녀의 세번째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서는 출연했는지 안했는지 헷갈릴 정도였고 주연을 맡았던 "올가미"에서는 얼굴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지만 그녀에겐 실망감만 남긴 경험이었다.그래서 이번 "키스할까요"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덤벼들었다.

"당돌할지 모르지만 "키스할까요"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영화와 비로소 만났다는 느낌이 든 영화로 촬영 내내 배우의 길과 한국영화의 제작시스템 등 여러 문제를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한다.

맑고 상큼한 이미지로 방송과 CF,영화에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최근들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분야가 영화라고 못박는다.

"방송의 경우 이미지에 편승하는 역할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 영화는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에 절대 안주할 수 없는 역할이 주어지기 때문에 긴장감이 절로 우러나는 장점이 있다"며 당분간 영화출연으로 홀쭉(?)해진 체력을 보강하는데 신경쓰겠다고 밝힌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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