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사상 최초 쌍둥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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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성중 3년 조준호·준현

'사상 첫 쌍둥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28일 진주 경상대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유도 춘계연맹전에서 우리나라 유도 사상 최초로 같은 대회서 쌍둥이 동반 우승 기록을 세운 조준호(사진 왼쪽)-조준현(이상 15세·삼성중3년) 형제의 당찬 각오다.

형 준호는 이날 남중부 55㎏급 결승에서 대전 대성중 김보헌에게 우세승을 거뒀고 동생 준현은 60㎏급 결승에서 서울 계웅중 이규원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유효를 따내 골든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로써 준호는 지난 해 추계 유도대회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웠고 지난 해 두 차례 4강 진입에 만족해야했던 준현은 형과 첫 동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88년 12월 16일생으로 둘 다 왼손잡이인 준호-준현 쌍둥이 형제가 유도를 처음 시작한 것은 중현초등 5학년이던 지난 99년 유도 선수를 했던 아버지의 권유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취미삼아 유도를 했지만 중학교 입학 후 문병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천부적인 소질과 성실성으로 기량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단다. 문 감독은 '쌍둥이 모두 왼쪽업어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다'며 '경험만 더 쌓으면 대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준호-준현 형제는 '동아대 조재기-하형주 교수의 뒤를 이어 반드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 한국 유도에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남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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