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부산 다이빙 대모 홍명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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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이빙부 창단 선수 타지 유출 막아야'

홍명희 부산시체육회 다이빙 전임코치가 지난 31일 오후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선배기자

"부산 다이빙의 발전과 선수들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선 부산에도 대학 다이빙부가 창단돼야 합니다."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 박지호, 문건태를 지도하고 있는 홍명희(40·여) 부산시체육회 전임코치는 부산 다이빙의 명조련사이자 대모(代母)다. 홍 코치는 현재 제자인 조미경(25·여) 동래교육청 전임코치와 함께 부산의 초·중·고교 및 대학·실업 선수 20여명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1991년 동래여중에서 다이빙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홍 코치는 부산시체육회 전임 코치를 맡은 지는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홍 코치는 올해 소년체전 다이빙에서 부산 선수들이 금 11,은 1,동 1개를 따낸 것을 비롯 올해로 16년째 소년체전에서 매년 부산이 최소한 5개 이상의 금메달을 캐내는 데 큰 공을 세워왔다.

지난 2004년 제3회 부산 여성체육상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홍 코치는 "다이빙은 위험한 종목이 아닌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한 뒤 "부산시체육회와 부산시교육청의 경제적 지원으로 세계 최강 중국의 다이빙 기구들이 많이 도입돼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하지만 문제는 부산에 다이빙 재목감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대학 다이빙부가 없어 타 시·도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의 대학 수영부에서 특기생으로 다이빙 선수를 1명씩 뽑는 현실로는 선수 수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래 홍 코치는 기계체조 선수 출신이었다. 초·중·고교에서 체조선수로 뛰다 1985년 신라대에 진학하면서 운동을 그만뒀다. 그러나 그 해 다이빙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다이빙 선수가 없던 부산에서 홍 코치가 처음으로 전국체전 다이빙에 출전했다.

당시 수영도 못했던 홍 코치는 두 달간 연습한 뒤 나간 전국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고, 이를 계기로 마침내 1991년 동래여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변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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