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 매립지 새 명칭 '마린시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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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남 거제시의 슬로건과 동일하다는 이유로 선정 당시부터 논란이 많았던 부산 수영만매립지의 새 명칭 '블루시티'(본보 9월 18일자 8면, 10월 22일자 8면 보도)가 '마린시티'로 최종 변경되면서 해당 구청의 행정미숙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19일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매립지의 명칭을 '블루시티'에서 '마린시티'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청은 지난 9월 수영만매립지의 새 이름으로 '블루시티'라는 명칭을 정했지만, 이미 동일한 명칭의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는 거제시의 반발 등으로 인해 지난달 20일께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새 명칭을 검토해 왔다.

결국 수개월 동안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어렵사리 선정한 명칭이 구청의 미숙한 행정처리로 인해 선정 2개월 만에 다른 이름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영만매립지 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추진되면서 업체들이 '블루시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기존 명칭이 한창 사용되고 있는 단계에서 이처럼 명칭 변경이 이뤄지는 바람에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종열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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