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출주표] ◇ 부산 - 14일(일)
부산시체육회와 부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부산 체육의 꿈나무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인 윤양진 부산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이끄는 '부산시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한 육상 도약종목 인재양성 지원사업'이 13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 특히 7이번 사업은 (재)체육인재육성재단이 후원하는 '2009년도 지역 강세종목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1억1천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육상종목 중에서도 장대높이뛰기와 높이뛰기, 세단뛰기, 멀리뛰기 등으로 이뤄진 도약종목은 부산의 전통적 강세종목 중 하나. 이들 종목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 스포츠과학을 도입한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체력·정신력 강화, 영양 관리, 부상 예방 등 다양한 내용을 개인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으로 제시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운동뿐만 아니라 영어학습프로그램, 명상프로그램 등을 병행함으로써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학습권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단 산하 부산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는 지난 1일 (재)체육인제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초등학생 체육영재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체육영재센터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한 곳씩 선정되며, 선정된 곳은 올해에만 2억2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부산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는 앞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초등학생 50만 명을 대상으로 육상(40명), 수영(10명), 체조(10명) 분야의 영재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