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호의 바둑 풍향계] 2010 한국바둑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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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승부다!'기전 규모 29억5000만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내건 최고의 기전 한국바둑리그가 지난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유일한 팀 대항 단체전인 바둑리그는 총 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더블리그로 18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팀당 경기수는 16경기, 정규리그의 대국수만 360국에 달한다. 경기는 5판 3선승제이며, 4경기는 초읽기 40초 5회로 치르며, 1경기는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40초 5회)의 장고바둑으로 치른다.

또한 정규리그 1~4위 팀은 내년 1월 8일부터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3,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벌이고, 그 승자와 2위팀 간의 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1위팀 간의 한국시리즈로 이어진다.

이날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선수 선발이었다. 한국프로기사 중 최고의 선수 54명이 총 집결한 후, 또 각 팀이 지명하는 형식이어서 분위기는 상당히 고조되었다. 그 결과 주장격인 1지명은 이세돌(신안태평천일염), 이창호(넷마블), 박영훈(포스코켐텍), 김지석(영남일보), 박정환(KIXX), 최철한(하이트진로) 강동윤(한게임), 목진석(티브로드), 허영호(충북&건국우유) 순으로 지명됐다.

2지명은 거꾸로 충북&건국우유부터 시작해 신안태평천일염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준상, 원성진, 홍성지, 박정상, 백홍석, 김승재, 한상훈 순으로 뽑혔다. 3지명은 2지명과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한웅규, 홍민표, 안형준, 이원도, 이희성, 송태곤, 이춘규가 각각 선발되었다.

신안천일염이 4지명으로 무명 이호범을 지명했다. 이어 서건우, 윤찬희, 박승화를 선발했고 충북&건국우유가 '감독급 선수'인 조훈현을 뽑으면서 4지명 선발을 마무리했다. 역시 신안천일염으로 시작된 마지막 5지명 선발은 박시열이 가장 먼저 뽑혔고, 이후 순번대로 최기훈, 강창배, 백대현, 이재웅, 유재호, 김진우가 선발되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이 젊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최명훈 등 네 선수가 '최강 54인'에 들었을 뿐, 모든 선수가 20대이다. 특히 김정현 이원영 안국현 등은 입단 1년차의 선수들이며, 여자기사로는 박지은이 넷마블팀에 자율지명선수로 유일하게 선발되었다. 한편 한국바둑리그는 5월 6일 신안 vs 넷마블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매주 목~일 19시, 21시 바둑TV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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