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사상 첫 우승 vs 10년 만의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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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중 조형준(5번)이 1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준결승 동래중전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사상 첫 우승이냐, 10년만의 정상 탈환이냐.

부산 신라중과 경남 김해중이 제5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패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전국축구리그 부산지역 선두를 질주 중인 신라중은 스트라이커 정솔빈과 이승현을 앞세워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00년 우승팀 김해중에서는 경남 중부지역 득점왕인 김문석과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석이 10년 만에 정상 탈환의 선봉장 역을 맡았다. 두 팀은 3일 오후 2시 김해운동장에서 운명의 결승전을 치른다.


부산 신라중-경남 김해중 '운명의 결승전'
동래중·부산진중 격파…내일 김해운동장


△김해중-부산진중=김해중은 1일 오전 11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부산진중을 2-1로 눌렀다.

김해중은 전반 18분 하상민이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 10분 반격에 나선 부산진중 박찬우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박찬우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기록해 득점선두가 됐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승부는 후반 28분 김해중 쪽으로 기울었다. 김해중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몰아친 박지석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김해중은 스트라이커 김문석과 박지석이 올해 대회에서 나란히 5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신라중-동래중=신라중은 지난 4월 전국축구리그 부산지역 경기에서 동래중에 6-2로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이날 경기에서도 우세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라중은 뜻밖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전·후반 및 연장전까지도 2-2로 비겼다. 결국 신라중은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라중은 전반 6분 정솔빈이 선취골을 뽑아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정솔빈은 이번 대회 6골을 넣었다. 신라중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이동준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신라중은 반격에 나선 동래중 전은엽과 권혁준에 후반 25분과 경기 종료 직전 잇따라 실점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에 들어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골을 얻는 데 실패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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