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설경기 호조…1분기 착공면적 증가율 전국 최고
입력 : 2011-05-13 10:55:00 수정 : 2011-05-13 14:49:51
올들어 부산지역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 1분기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가계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1분기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대비 132.7% 증가했다.
수출증가율도 7대 도시 중 으뜸
고용침체로 취업자 수 감소
물가상승률 전국 두번째 높아
지난해 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부산의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은 1분기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며 대구(35.2%)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전국의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은 5.3%에 그쳤고 울산(-13.5%)을 비롯해 서울(-6.4%), 인천(-32.9%), 충북(-10.4%), 충남(-8.4%), 경북(-5.2%)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남의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부산은 1분기 수출 증가율도 41.5%로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16개 시·도 가운데 1분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남으로 전년동기 대비 60.1%가 늘어났다.
울산은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늘었으며 전국 평균은 29.9%였다.
1분기 전국의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으며, 부산은 1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울산은 8.1%, 경남은 8.9%가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6.7% 증가한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역별로 충남(24.7%), 대전(7.5%), 서울(7.4%), 울산(7.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경남은 7.3% 부산은 6.1%를 기록했다.
1분기에 전국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1.8% 늘었지만 부산은 오히려 1.9% 줄었다. 전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한 지역은 부산을 비롯해 전남(-3.8%), 광주(-1.2%), 전북(-0.5%) 등 4개 지역 뿐이었고 부산의 감소폭이 두 번째로 컸다.
부산지역은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0%를 기록해 대전(5.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울산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였고 경남은 4.8%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부산이 경북과 함께 5.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대전(5.7%), 울산(5.6%), 전북(5.5%), 경남(5.4%), 제주(5.4%)가 뒤를 이었다.
1분기 부산지역은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5천118명이 많아 순유출 규모가 서울(1만8천782명)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반면 경기(2만2천496명), 인천(6천392명), 충남(3천851명), 충북(1천846명) 등은 인구순유입을 기록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