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광 투수코치 "부첵, 퀵모션-투구폼 보완해야 성공"
부첵 문제점 지적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사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9회 고영민에게 동점홈런을 맞으며 세이브 기회를 날려버렸다.
롯데 주형광 투수코치는 부첵의 구속이 147㎞까지 나와 일단은 만족했다면서도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가장 우선 고쳐야 할 부분은 퀵모션이다. 부첵은 퀵모션 동작이 큰 반면 빠르지 않다. 발이 빠른 주자가 나갈 경우 도루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포수 강민호의 도루 저지율이 높지만 그것만으로는 투수의 약점을 가릴 수 없다. 상대팀에서도 곧 이 약점을 간파할 것이다. 주 코치는 그래서 부첵의 퀵모션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개선점은 바로 투구폼이다. 주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처럼 공을 앞으로 많이 끌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공을 앞으로 충분히 끌고 나가서 던지면 위력적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장면이 더러 보였다. 이렇게 되면 공이 밋밋해져 위험하다"고 말했다.
부첵이 호투한다면 롯데는 선발진이 안정되는 효과 이상을 얻는다. 한 번의 호투와 한 번의 실망스러운 투구를 한 부첵의 연착륙이 롯데의 시급한 과제다.
잠실(서울)=장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