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리포터가 간다] "어르신 보살피며 많은 인생의 지혜 배우죠"
틈만 나면 자원봉사 활동 정희원·추현정 씨
사회봉사단체 '아기천사의합창'의 정희원 부산지부장. 지하철 막말남, 지하철 속 할머니 폭행…. 최근 네티즌들에게 주목 받은 사건들이다. 지하철 막말남은 젊은 남자가 할아버지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사건이고 지하철 속 할머니 폭행은 자신의 아기를 만졌다고 할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젊은 아주머니 사건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에 이런 사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어르신을 공경하고 그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젊은이도 많다.
·'아기천사의합창' 정희원 씨
해군 군무원인 정희원(30) 씨는 봉사단체 '아기천사의합창' 부산지부장이다. 그가 속한 이 단체는 매달 세 번째 일요일 부산 사하구 괴정동 평화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청소와 식사 보조,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소년의집, 마리아영아원 등에서도 매주 선행을 베풀고 있다. 매년 한 차례 노인들과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 마련 1일 호프집도 아기천사의합창의 주요 일정 중 하나다.
그는 어른신에 대한 불경스러운 사건을 접할 때마다 화가 많이 났다고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경험이 없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나는 모양인데 정말 잘못된 겁니다." 그는 지금은 젊지만 누구든지 늙게 된다며 어른신에 대한 젊은층의 막 대하는 태도가 굳어지면 우리 아이들도 이를 보고 배우지 않겠느냐"면서 "우리가 지금 이만큼 살고 있는 것도 사실은 어르신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말이 봉사일 뿐 실제로는 우리가 그 분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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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봉사단체 '아기천사의합창'의 정희원 부산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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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리'의 추현정 씨(오른쪽 사진 맨 오른쪽 체크 무늬 셔츠의 여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