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물류 '신항 남컨부두 철송장' 운영사로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부두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는 철송장 운영사가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철송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익물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철송장은 5만5천㎡의 부지에 철로 4개와 6천800㎡의 적치장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오는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국내 동종업계 실적 1위
향후 20년간 운영 계획
이곳에서는 하루 최대 1천397TEU(6m짜리 컨테이너 단위)의 물동량이 처리될 수 있다.
BPA는 지난해 12월 남컨테이너부두 철송장 운영사 선정 공고를 낸 뒤 지난달 30일 희망업체들의 사업계획과 화물창출 능력, 철송장 운영역량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삼익물류는 오는 연말까지 철송장용 갠트리 크레인 2기를 설치하고 앞으로 20년 동안 철송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국내 철송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내륙컨테이너기지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11월 말 신항 배후철도와 북컨테이너부두 철송장이 함께 개통됐다.
한편 지난해 부산항의 철도 수송량은 81만3천TEU로 부산항 수출입 화물의 10%를 차지했다. 이현우 기자 hoo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