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고 출신 조준호, 유도 국가대표 선발
부산 유도가 2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대한유도회는 15일 창원 문성대학에서 2012년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겸 제51회 KBS전국체급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선수강화위원회를 열어 올해 런던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체고 출신 조준호(한국마사회)는 남자 66㎏급에서 최민호(한국마사회)를 제치고 국가대표가 됐다. 조준호는 최종선발전에서 최민호에게 패했지만 국가대표 1~3차 선발전 결과, 국제대회 성적, 국제유도연맹(IJF) 랭킹 점수를 다 합친 종합점수에서 앞서 대표로 선발됐다.
조준호는 현재 세계랭킹 8위로 최민호(28위)보다 높다. 부산 출신 유도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84년 LA올림픽에서 하형주(동아대 교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과 쌍둥이 유도선수로 어릴 때부터 유명했다. 삼성중-부산체고에서 같이 운동하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여러 차례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유도회로부터 2011년 부산유도 우수선수상을 나란히 받기도 했다. 조준현은 아쉽게 국가대표가 되지 못해 사상 첫 쌍둥이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지 못했다.
남태우 기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