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동구리무' 65년 만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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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제공

'동동구리무'로 불렸던 국내 최초의 화장품 '럭키크림'이 65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LG생활건강은 그룹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럭키크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보습 영양크림 '럭키크림 더 클래식'(사진)을 15일 출시했다.

럭키크림은 1947년 1월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자가 부산에서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세운 뒤 처음 내놓은 화장품으로, 일명 '동동구리무'로도 불렸다.

럭키크림은 해방 직후였던 당시 미국 영화배우 디아나 더빈을 모델로 내세워 전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크림은 LG그룹이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1950년 락희화학공업사는 잘 깨지지 않는 화장품 용기뚜껑을 개발하다가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산업에 뛰어들었다.

락희화학공업사는 이후 1974년 ㈜럭키로 상호를 변경했고, 1983년 말 청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공장을 건설했다.

출시된 제품의 가격은 110㎖에 4만 원이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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