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더 러버(The Lover)'… 더러워?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더러버' 커플 포스터 일부. 엠넷 제공

오정세-류현경, 정준영-최여진, 박종환-하은설, 타쿠야-이재준 등 4쌍의 커플이 2일 밤 동거를 시작한다.

Mnet 동거드라마 '더러버(The Lover)'는 20~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한 12부작 드라마. 2일(목)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거에 대한 편견 깨는 드라마
동거 초보부터 동성 커플까지
네 쌍의 수상한 동거 이야기

'슈퍼스타K', '재용이의 순결한 19', '와일드 바니' 등의 예능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해 온 김태은 PD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며, 엠넷 '방송의 적', tvN 'SNL코리아', '푸른거탑', '황금거탑' 등을 집필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동거라는 소재에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짧은 분량이지만, 그 자체로 회당 완결성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스마트 폰 등을 통해 이동하며 콘텐츠를 접하는 시청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더러버'에는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커플을 이뤄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정세(오도시 역)-류현경(류두리 역) 커플은 연애 5년 차에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한 동거 2년차 30대 커플. 이들은 30대의 생활밀착형 사랑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정준영(정영준 역)-최여진(최진녀 역) 커플은 연애 2년차, 동거 1년차 띠동갑 연상연하커플이다.

세 번째 커플은 동거 초보 박종환(박환종 역)-하은설(하설은 역) 커플은 연애 3개월, 동거 7일차 초보 동거커플이다. 마지막으로 타쿠야(타큐야 역)-이재준(이준재 역)은 남남 룸메이트로 브로메이트. 충무로 신예 이재준과 그룹 크로스진의 멤버 타쿠야가 보여줄 브로맨스가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더러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사랑하는 사이라는 뜻, 다른 하나는 동거하는 남녀를 보는 사람들의 '더럽다'는 편견"이라고 설명하고 "이 두 의미의 발음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더러버'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처음부터 장르를 정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20, 30대의 거창하지 않고 소소한 일상을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하다가 드라마로 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동거 이야기면 그걸 잘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PD는 "배우들에게 애드립의 기회를 많이 주고, 결말도 살짝 바꿀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 놓고 촬영할 계획"이라며 "동거가 편견 때문에 음지에 있다는 느낌인데, 그런 비슷한 느낌인 인디음악을 드라마 곳곳에서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우 선임기자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