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는? 15년 만에 매출 1조 원 의류업계의 '성공 신화'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를 통해 국내에 '3050 여성캐주얼' 시장을 만들어낸 패션기업이다.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만큼 성장세는 가파르다.
1998년 설립돼 불과 15년 만인 2013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년 30% 이상의 신장세를 거듭, 의류업계의 대표적 성공신화로 꼽힌다.
시작은 여성복이었지만 포트폴리오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여성복으로는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캐리스노트' 등이, 남성복은 '아날도바시니'와'예작', '랑방컬렉션' 등이, 아웃도어로는 '와일드로즈'와 '노스케이프'가, 골프웨어는 '까스텔바쟉', 학생복으로는 '엘리트'가 있다.
최근에는 이에프씨와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프씨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등의 제화 브랜드와 '소노비', '에스콰이아컬렉션' 등 핸드백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다. 오너가 부산 출신인 만큼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형지는 지난해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바우하우스 부산점을 짓기로 하고 현재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바우하우스 부산점은 지하 8층, 지상 18층 규모로 내년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주환 기자 j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