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측, 박미선 당황 반응에 "아쉬움 마음 표현한 것"

KBS2 대표 장수 토크쇼 '해피투게더'가 10월 8일 개편 첫 방송을 앞두고, 그 동안 함께했던 박미선 김신영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10일 '해투' 측은 "기존 MC인 유재석, 박명수와 더불어 전현무가 새 MC 군단에 합류한 가운데 박미선, 김신영이 10월 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 주신 박미선, 김신영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식 입장이 전해진 뒤 한 매체는 박미선이 하차 통보에 크게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미선이 하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해투3' 측은 비에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박미선 씨는 해피투게더 시작과 함께한 분이다. 당연히 하차하는게 기분 좋을리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하차에 대해 화가 났다기보다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박미선 씨와의 녹화가 세 번 정도 남았다"며 "하차를 갑자기 알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그렇기에 마음과 주변 정리를 차분히 하시라는 뜻에서 미리 알려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지난 2008년 1월 17일 방송부터 '해투3'에 합류해 유재석, 박명수와 함께 7년 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그녀는 2009년, 2013년 KBS 연예대상에서 '해피투게더3'으로 쇼오락 MC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해 프로그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신영은 본인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해투3' 하차와 관련해 "내가 못해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전현무가 내 뒤를 이어서 잘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는 26일부터 전현무가 합류한 첫 녹화를 시작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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