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에 궁금해지는 35번 의사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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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자취를 감췄던 유커(중국인 관광객·遊客)가 다시 몰려 들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춘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갔다 온 A(25·여)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진료 당시 37.5∼38도의 체온을 기록했으며 해당 소아과는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시 보건소는 곧바로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A씨는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21일 오후 9시께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던 중 두바이를 잠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퇴원 144명, 사망 36명, 확진 186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총 6명이며, 80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때 에크모(몸에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불어넣고 다시 주입하는 장치)에 의존했던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는 지난 8일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현재 재활치료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등은 35번 환자가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가족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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