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에 멀티출루, 다시 드러낸 '질주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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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4)가 다시 질주 시동을 걸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O.oc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했다. 전날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19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잠시 쉬었던 추신수는 2경기만에 멀티 출루를 기록하고 3경기만에 안타를 가동시켰다.

이번 경기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1로 소폭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펠리스 듀브론트의 3구 커터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커브에 삼진을 당했다.

이후 5회 무사 3루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출루 행진 시동을 걸었다. 이후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석점 홈런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볼넷을 얻었지만 애드리안 벨트레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9회 1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결국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구원 투수 R.J. 알바레스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즌 71번째 타점이다.

이날 텍사스는 앨비스 앤드루스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석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오클랜드를 10-3으로 대파했다.

이에 이날 패배한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디비전 시리즈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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