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기업은 7개…창립 119년 한국 최장수 맏형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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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우리나라 100세 기업이 총 7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재벌닷컴은 국내 2만2천674개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는 7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0년이 넘은 장수 기업은 1896년부터 1912년 사이에 설립된 7개사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랜 명맥을 이어온 기업은 두산으로 1896년에 창업(박승직상점)했다. 올해 119년째를 맞아 최장수 역사를 자랑한다.

이어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 현 신한은행에 통합)과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118년간 사업을 꾸려오고 있다.

또 우리은행(상업은행) 116년, 몽고식품 110년, 광장 104년, 보진재 103년 등도 100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이밖에 성창기업지주(성창기업.99년)가 내년 창립 100년을 맞는 가운데 1917년에 설립된 KR모터스(대전피혁.98년)와 1919년에 창업한 경방(96년)도 100세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한편, 산업별 평균 역사는 은행업이 평균 37.4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증권업(32.4년), 제약업(31.8년), 보험업(31.6년) 제지업(29.1년)과 화학업(29.0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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