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 시골의사 삶으로… 김태희와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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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17회 태현의 모습. 사진=SBS콘텐츠허브

'용팔이' 태현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태현(주원)이 살벌했던 갑-을 전쟁을 벗어나 천진난만한 용팔이의 모습으로 컴백한다. 여진(김태희)의 곁을 떠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택한 태현은 30일 방송되는 '용팔이' 17회에서 제2의 삶을 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진과 행복한 한때를 보냈던 작은 시골마을로 내려가는 태현은 본격적인 진짜 의사 생활을 시작하며 바람과 숲과 냇물을 만끽한다. 태현은 아픈 이들을 치료하며 갑에도 을에도 속하지 않은 자기 정체성을 지닌 의사로 살아가게 된다.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하는 태현이지만 언뜻언뜻 스치는 그리움 가득한 얼굴은 그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음을 짐작케 하며, 최종회까지 단 2회 남은 '용팔이'에서 그가 기다리는 간절한 만남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주폭 아버지의 학대와 가난을 딛고 악착같은 의지로 의사가 됐지만, 갑이 되기는커녕 점점 더 을이 되는 현실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던 태현은 이후 그토록 염원하던 VIP 전용 의사로 살아가며 오히려 참혹한 갑들의 세상에 염증을 보였다. 새로운 선택을 감행한 태현의 앞날이 과연 어떤 결론으로 맺어질 지 주목된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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