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잃은 와이디온라인 "안정적 매출원 이미 확보…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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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퍼블리싱 계약 만료…자체개발 라인업 강화+글로벌 확대로 '위기탈출'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최대 매출원인 온라인 리듬댄스게임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으로 위기론에 휩싸인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1일 와이디온라인은 공시를 통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오디션' 퍼블리싱 서비스를 지난 9월30일부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의 '오디션' 관련 매출액은 137억9억86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의 50.25% 규모다.

이와 관련 와이디온라인 한 관계자는 "'오디션'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구성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신작게임 흥행으로 '오디션'의 올 상반기 30%대로 하락했고, 하반기에는 더욱더 미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갓 오브 하이스쿨'이 출시 5개월째인 현재도 구글 매출 순위 8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3분기에는 2009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외에도 하반기 '갓 오브 하이스쿨'의 iOS 및 해외 서비스 런칭, '천군' 등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 등이 연이어 준비되고 있어 '오디션' 서비스 중단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듬댄스게임의 대표 격으로 꼽히고 있는 '오디션'은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10년간 서비스해왔다. 그런데 양사는 서비스 계약만료를 앞두고 오디션 데이터베이스 이관 등을 둘러싸고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한편, '오디션'은 이날부터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한빛소프트가 새롭게 서비스를 이어 나가게 된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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