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 영화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승격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한국영화박물관이 영화 전문 국립 박물관으로 승격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부속시설로 운영 중이던 한국영화박물관이 지난 9월 15일 '1종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영화박물관의 국립박물관 등록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박물관으로서의 제도적 발판을 다지는 동시에 영화 전문 국립박물관으로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박물관은 2008년 5월에 개관, 지난 8년 간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비롯해 매년 2~3회의 다양한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초중고 학생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만 여명이 한국영화박물관을 찾았다.
1종 전문 국립박물관이 되기 위해서는 100점 이상의 박물 자료와 학예인력 1명 이상, 그리고 100제곱미터 이상의 전시 관련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한국영화박물관은 이와 같은 등록요건을 갖춘 후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에 국립박물관 등록을 신청, 30일 간의 심사 기간을 거쳐 9월 15일 1종 전문(영화) 국립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한국박물관협회에 가입한 국립박물관은 전국 26개처로, 이중 영화관련분야 국립박물관은 한국영화박물관이 유일하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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