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성인 연기자들 등장 제 2막 예고, 다섯 가지 관전포인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KBS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성인 배우들의 본격적 등장이 예고되며 제 2막이 오른다. 

7일 방송될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에서는 천봉삼(장혁), 길소개(유오성), 매월(김민정), 조소사(한채아), 천소례(박은혜) 등 성인 연기자들이 전격 등장한다. 이에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관전포인트 다섯 가지를 짚어본다.

Point 1. 천봉삼, 동몽청 애물단지에서 벗어나 상도를 걷게 될까.

누나에게 버림 받고 '송파마방' 일행들에게도 내쳐진 천송삼은 제 발로 보부상 육성학교 '동몽청'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천봉삼은 능청스러운 천덕꾸러기로 자라나 여러 사람의 애를 먹였다. 특히 천봉삼은 차인을 뽑기 위해 동몽청을 찾은 '송파마방' 일행을 한눈에 알아보고 거짓말과 사기로 이문을 취한다.

그는 이를 호통치는 '송파마방' 일행에게 "나! 천봉삼이오! 천가객주 천오수 아들 천봉삼! 당신들이 신막의원에 내버리고 간 그 천봉삼이란 말이오"라며 오히려 고개를 치켜세웠다. 과연 천봉삼과 '송파마방'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속만 썩이던 애물단지 천봉삼이 천부적인 상재를 발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int 2. 길소개, '천씨 남매' 버리고 육의전 들어간 이후 10년 간 어떻게 됐을까

길소개(아역 박건태)는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이를 용서한 천오수(김승수)의 비장한 유언에도 불구하고 천봉삼-천소례 천씨 남매를 버리고 홀로 떠났다. 아버지 길상문(이원종)의 마지막 유언대로 육의전 대행수가 되기 위해 '신가 대객주'에 들어갔다.

품삯 없이 여리꾼을 하겠다던 길소개는 신석주(이덕화)가 말을 내릴 때 등을 대주는 '인간 발판'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육의전 대행수에 대한 야망을 품은 길소개가 어떻게 변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Point.3 천봉삼과 천소례, 헤어진 천씨 남매 다시 상봉할 수 있을까.

아버지 천오수가 죽은 후 천봉삼이 '마마'라는 진단을 받자 천소례(아역 서지희)는 천봉삼의 죽음을 확신, 그를 산신당에 버려두고 '천가객주'를 일으켜 세우고자 개성으로 향했다. 이미 객주는 김학준(김학철)의 손에 넘어간 상태.

이에 천소례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김학준의 별당까지 들어갔다. 천소례가 동생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지, 다시 상봉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oint 4. 천소례, 복수를 위해 비첩(여종으로 첩이 된 사람)되다. 원수 갚을까.

천소례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꺼이 기녀가 된 후 김학준의 비첩자리까지 꿰찬다. '천가객주'를 집어 삼킨 김학준이 아버지 천오수를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믿는 천소례는 분노를 속으로 삼키며 김학준 옆에 있는 상황.

천소례가 김학준 등에 칼을 꽂으며 계획했던 복수를 행할 수 있을지, 또 아버지 천오수를 죽게 만든 사람은 김학준이 아닌 길소개라는 진실을 알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Point 5. 신석주-김보현(김규철)-김학준, 세 사람의 기싸움은 계속 될까

서출(첩의 자식)이라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김학준은 3년을 공들여 '천가객주'를 집어삼켰다. 하지만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는 선혜청 당상자리를 노리는 탐관오리 김보현과 작당해 싼 값에 '천가객주'를 차지했다.

김학준은 속으로는 분노로 날뛰면서도 겉으로는 거상 신석주에게 양반 체면까지 버린 채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뒤로는 신석주와 김보현을 한꺼번에 밟아버리기 위해 같은 모략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10년이 지난 후 신석주와 김보현, 이들과 대립하는 김학주의 기싸움 구도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제작사는 "장혁, 유오성, 박은혜 등 아버지 대부터 이어진 운명의 굴레로, 필연적으로 끈질기게 연결되는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이 어떻게 펼쳐질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M C&C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