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아웃도어 패션, 패턴과 컬러로 스타일링 완성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아웃도어에도 간절기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가을에는 비비드한 원색으로 가득했던 아웃도어는 잊어야 한다. 기존에 눈에 잘 띄는 채도 높은 원색의 패딩 제품을 출시하던 아웃도어 업계가 올 가을 들어 톤 다운된 솔리드 컬러를 주력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기능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두던 아웃도어 업계가 이제 시즌 트렌드와 함께 반영하면서 시작됐다. 활용성을 높여 일상복과 함께 스타일링 하기에도 좋아졌고 시즌에 유행하는 옷들과 레이어드 하기에도 수월해졌다.
-채도 낮은 색상은 패턴과 레이어링해 멋스럽게
채도가 낮은 색상의 옷은 톤온톤으로 입거나 대비색을 맞춰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션 공식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한 가지 방법만 생각하자. 바로 패턴 제품과 섞어 입는 것이다.
체크 패턴은 2가지 이상의 색이 교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최소 2가지 색상을 함께 품고 있기 때문에 여러 옷과 매치했을 때 쉽게 어울릴 수 있다.
포함하고 있는 색상이 많을수록 보색이나 유사색 등 어울리는 색상이 될 수 있는 확률 또한 높아져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무채색의 체크 패턴은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울린다.
카키색이나 와인색 등 톤 다운된 색상의 패딩 베스트는 그 자체로는 활동성이 있어 보이면서 포근해 보이는 제품이다. 조끼류는 소매 등 안에 입은 옷이 보이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너웨어의 선택이 특히 중요하다.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경쾌한 느낌을,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글렌 체크와 같이 다소 복잡한 패턴의 플리스 재킷은 이너웨어로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는 트렌치 코트 속에 입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
-패턴은 패턴과 만나 시너지 효과
올 가을 또다른 주목할 요소가 '다채로운 패턴'이다. 서로 다른 패턴끼리 매치하여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상의에 큰 패턴이 들어간다면 하의에는 작은 패턴이 들어가고, 이너웨어로 도트 패턴을 입었다면 아우터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는 식으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섞는 방법이다. 다만 복잡해 보일 수 있으므로 패턴의 가짓수는 2~3가지로 줄이는 것이 좋다.
깅엄 체크와 꽃무늬처럼 각각의 특징이 뚜렷해 서로 매치하기 어려운 패턴들은 핵심이 되는 색상이 공통적으로 들어가도록 선택하면 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체크 남방 위에 체크 패턴 재킷을 입고 싶다면 중간에 청남방이나 가디건을 덧입어 두 무늬를 구분해 준다.
이젠벅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이번 가을, 아웃도어는 확실히 패션에 강점을 갖게 됐다. 데일리하고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도록 아웃도어에도 시즌 트렌드를 접목해 패션성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및 자료=이젠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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