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미세떨림까지 표현하는 섬세함 '문테일'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문근영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문테일'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3회에서는 한소윤(문근영)이 언니 한소정의 유골함이 없음을 발견하고 언니의 행적을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소윤은 한우재(육성재)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과거 사고 당시 소윤 뿐 아니라 언니 역시 생존했었음을 알게 됐다.
동시에 소윤이 발견한 사체의 신원이 김혜진(장희진)으로 밝혀지며 그간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모든 사건이 소윤을 향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문근영은 23년간 캐나다에서 살다가 의문의 편지를 받고 아치아라로 오게 된 원어민 교사 소윤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소심해보이지만 살아있을지 모를 가족을 찾기 위해 꿋꿋히 사건을 쫓는 외유내강 형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있다.
모든게 평안한 마을 아치아라에서 어쩌면 진짜 평안한 사람은 소윤 뿐이다. 백골 시신부터 변태 아가씨까지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이 쏟아져 나오는 데 소윤 자체는 평온하기 때문. 그럼에도 그녀에게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와 정체불명의 임팩트가 문근영의 연기 내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대사 없이도 두려운 감정이 온전히 전달된 '동공 연기'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3회에서도 언니의 생존소식을 접한 소윤의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손가락까지 표현하며 '디테일 연기'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 관계자는 "촬영이 시작되면 바로 캐릭터의 감정에 푹 빠져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며 문근영을 칭찬하기도 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암매장됐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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