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컴퍼니 제공

'미운우리새끼' 김제동이 하차한다.

7일 김제동의 소속사 아침별 측은 "김제동 씨는 이번 주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 3회까지만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파일럿 방송에만 참여하기로 했는데 당시 촬영했던 미방송분을 3회에 내보내는 것"이라며 "일정이 바빠 추가 촬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했던 김제동의 어머니 박동연씨도 하차할 전망이다.

앞서 김제동은 SBS '미운우리새끼' 파일럿 방송에 출연했지만 정규 편성 이후 1, 2회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김제동이 주한미군 사드에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외압설'이 일어난 바 있다.

논란에 대해 '미운우리새끼'의 곽승영 PD는 "외압 같은 건 전혀 없었다"며 "김제동 씨가 너무 바빠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다고 했다. 여건이 되면 다음에라도 출연을 희망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