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김태현 "김창렬, 술자리서 폭행" 재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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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즈 김태현이 김창렬로부터 폭행 당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주관으로 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창렬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피고인 김창렬과 검찰 측 증인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과 우민영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현은 김창렬의 폭행을 재차 주장하며 "당시 멤버들과 고기를 구워먹고 있던 상황에서 김창렬이 내 옆자리로 와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 '연예인 병에 걸렸다',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며 점점 발언의 수위를 높였고 결국 제 뺨을 5대에서 6대 정도 순식간에 때렸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이어 "맞고 난 순간 정신이 멍해져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몰랐다"며 "더욱 폭행이 심해질 것 같았던 순간에서 주위에서 김창렬을 말려 상황이 무마됐다"고 진술했다.
 
김태현은 "소속사 대표인 김창렬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부분도 있었고 여러 상황 상 이에 대해 바로 대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은 지난 2013년 1월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뺨을 맞았고, 월급 등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김창렬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본 소송과 관련한 3차 공판은 오는 10월20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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