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주삿바늘로 아동 학대…가해자 혐의 부인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일명 '주삿바늘 아동 학대' 논란에 대해 다뤘다.
9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충남 예산 공립 유치원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논란을 파헤쳤다.
해당 유치원에 아이를 보낸 아동의 학부모는 아이를 씻기던 도중 옷에 묻어 있는 선명한 핏자국을 발견했다. 아이의 몸 상태를 확인해보니, 팔에서 주삿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이는 다른 아이의 팔에서도 발견됐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유치원 선생님이 착해지기 위해 맞는 주사라며 자신들에게 놔줬다는 것. 그것도 모자라 의료용 테이프를 들고 다니며 아이들의 손까지 묶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해자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씨의 법적 대리인은 "손 테이프는 인정하지만 주삿 바늘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박 씨와 함께 일한 교사들은 "박 씨가 직접 주사를 줬다"라며 "아이들에게 몰래 주사를 놓는 법 까지 알려줬다"고 증언했다.
현재 해당 교사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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