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세계해양포럼] 수산업 세션
수산업 최대 과제 '지속 가능성' 공유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해양포럼 '세션 3-지속 가능한 수산의 발전 방향'의 연사로 나선 서종석 해양보존협회(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한국사무소 프로그램 컨설턴트는 "매년 생산되는 세계 수산물 1000만t 중 10%가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이라고 운을 뗐다.
서 컨설턴트는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양, 환경영향 최소화, 효과적인 관리가 MSC 규격의 핵심이고 그 밑에 24개의 성과 지표가 있다"면서 "유럽 등지에서는 유명 셰프를 중심으로 MSC를 알리려는 노력들이 많아지고 있고 소비자 사이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산물 소비 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현재 MSC 인증을 받은 어장도 320여개에 이른다.
MSC 수산물 트렌드 소개
덴마크 新양식기술 호응 커
덴마크에서 온 제스퍼 헬드보 아쿠아써클 사무총장은 덴마크의 첨단 수경재배기술인 '재순환양식(RAS)'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더욱 엄격한 수질 기준에 맞추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경재배기술을 발달시킬 수밖에 없었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양식 연구자이면서 사업가인 이우재 블루젠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양식업은 지금까지 10년간 시장이 가까운 점과 바닷물 이용 용이성 등 장점들 때문에 살아남았지만 시장 개방과 폐사율 증가로 한계치에 왔다"며 "수정란, 치어 판매부터 마케팅까지 체인 통합이 이뤄져야 하고 과학적 양식법을 마련해야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