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수난시대…계약해지·임상중단 소식에 줄줄이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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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특정내용과 관련 없음. 포커스뉴스 제공

제약·바이오주가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중단과 연기 소식에 28일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86% 떨어진 21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만9천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유한양행이 전날 장 마감 후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하려던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인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의 임상 중단 결정을 공시해 제약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기술수출계약 해지로 몸살을 겪은 한미약품(-2.32%)도 작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시해 제약주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들 2곳과 녹십자(-1.35%) 등 이른바 국내 '빅3' 제약사의 3분기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한 것도 제약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상한가로 마감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데뷔한 JW생명과학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16.88% 급락 전환했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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