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엄정화, 이소라 남친과 영상통화 후 펑펑 눈물 쏟아
모델 이소라, 가수 엄정화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이소라가 최근 8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엄정화의 음악방송 촬영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는 엄정화를 위해 엄정화 1호 소녀팬으로 변신했다. 그녀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국에서 녹화를 준비하고 있는 엄정화의 대기실을 찾아 손수 준비한 건강주스와 스프, 꽃까지 준비해 엄정화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소라는 엄정화에게 영상통화를 통해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영상통화 화면에 예쁘게 나오기 위해 조명이 잘 드는 곳을 찾는 등 신경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전화가 연결됐고, 엄정화는 이소라의 남자친구에게 "우리 소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하는 등 친구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통화가 끊기자 엄정화는 "마치 내가 너를 시집 보내는 것 같아"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소라와 엄정화는 동갑내기 친구로 서로 비밀이 없을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사이다.
엄정화는 이소라에게 "남자친구가 참 좋은 사람 같다"며 "특히 내 앨범이 잘 되길 기도해준다는 말에 감동 받았다"며 호평을 했다.
이어 이소라는 손수 쓴 편지를 전했고, 이를 본 엄정화는 화들짝 놀라며 "청첩장이냐"며 "결혼 할 땐 꼭 미리 말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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