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 선악 공존하는 비하인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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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엄기준. 싸이더스 HQ 제공

'피고인'에서 1인 2역을 맡은 엄기준의 다양한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끌고있다.
  
엄기준은 7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버지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거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아버지를 올려다보고 있다.
 
그는 또 다른 현장 사진에서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듯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엄기준은 무표정하고 싸늘한 모습을 하고 있다가도 컷 소리가 나자 금새 환한 미소를 짓는등, 두 얼굴의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엄기준은 극 중 난폭하고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차민호와 냉철하고 차분한 형 차선호 역을 동시에 맡았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5회에서는 차민호가 과거 사랑했던 여자 연희(엄현경)를 형 차선호에게 빼앗기게 된 과정이 나오며, 그가 왜 그렇게 엇나간 삶을 살게 되었는지가 차츰 밝혀지기 시작했다. 

'피고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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