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가이드북] 조지훈 응원단장 "150억 FA비용 지불… 관중 동원 효과 기대"

"올해도 조지훈 응원단장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시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루 응원석의 터줏대감 조지훈 응원단장의 감회가 새롭다. 자신의 주 무대인 응원 단상이 새롭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롯데 응원석의 터줏대감
"단장 교체설 사실과 달라"
앤디 번즈 응원가도 준비
롯데는 올해부터 1루 지정석 중간 지점에 있던 응원 단상을 1루 지정석 하단으로 옮겼다. 익사이팅존과 1루 지정석 사이가 새 위치다. 그동안 지정석 아래쪽에 있던 팬들이 경기장을 등지고 응원을 봐야 했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조 응원단장은 "이제는 1루석에 앉은 관중 모두를 눈앞에 두고 응원할 수 있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스케일이 큰 응원을 유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응원이 더 뜨거워지는 건 단순히 새 응원 단상 때문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스타 이대호가 사직으로 돌아왔다. 롯데가 150억 원이라는 거액의 FA 비용을 지불한 만큼 관중 동원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 분명하다. 100만 관중 동원에 실패해 야구 도시 부산의 명예가 땅에 떨어질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그는 전성기 못지 않은 대관중의 응원을 지휘할 기대감에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다.
이대호의 응원가에 대해서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미 명응원가 반열에 오른 강민호와 카림 가르시아의 응원가를 뽑아낸 조 응원단장이다. 이대호가 롯데를 떠나기 전까지 사용하던 응원가 역시 그의 작품이었다.
그는 "앤디 번즈와 이대호의 응원가를 준비 중인데 이대호 응원가의 경우 기존의 응원가를 더 신나게 바꿔볼지 아니면 아예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매년 거르지 않고 나오고 있는, 일부에서 걱정하던 응원단장 교체설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그는 "간혹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당사자도 모르는 이야기가 돌 때가 있다"며 "2017시즌도 죽 함께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조 응원단장이 기대하는 올해 롯데의 예상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전문가가 아니니 순위 예측은 할 수 없고 그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시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올해는 이대호 선수가 복귀했으니 그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권상국 기자 ksk@busan,com
사진=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