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가이드북] 롯데 지정 좋은삼선병원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 우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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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롯데 스프링캠프를 찾은 좋은삼선병원 조형래 어깨관절스포츠의학센터장이 선수의 부상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좋은삼선병원 제공

"좋은삼선병원이 롯데 선수단의 부상 관리 책임지겠습니다."

'가을야구'를 향한 장도에 오르는 롯데 자이언츠에 좋은삼선병원이 든든한 동행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10년째 구단 부상 관리·치료
투수진 어깨 질환 예방 총력
초중고 선수 현장 방문진료도

롯데와 지정병원 협약을 맺은 좋은삼선병원은 2008년부터 선수단의 부상 관리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협의해 선수단의 컨디션에 대한 조언을 하기도 한다.

좋은삼선병원의 역할은 현역 선수의 관리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입단하는 신인 선수를 불러 어깨나 팔꿈치 같이 쉽게 손상받는 부위의 이상 유무를 체크한다.

좋은삼선병원 측은 "시즌 중에는 홈경기마다 의사들을 야구장에 직접 파견해 선수와 관중에 대한 현장 의무 지원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야구장과 선수 트레이닝실을 방문해 경기 중 부상 방지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좋은삼선병원의 어깨관절스포츠의학센터 조형래 센터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주치의 자격으로 참가해 현장 진료를 해왔다.

조 센터장은 올해에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프링캠프로 날아가 2박 3일간 직접 선수와 코치진의 진료에 힘썼다. 그는 휴대용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 관절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실시했다. 어깨 손상이 많은 투수들에게 초음파 사진을 직접 촬영해 보여 주고 질환 여부와 주의점에 대해 알려준 것이다.

그 결과 롯데 선수단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스프링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좋은삼선병원은 부산 경남의 리틀리그, 중·고교 야구 선수를 상대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장 초음파 방문 진료를 해왔다.

장래 롯데의 대들보가 될 수도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프로에 오기 전부터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고 예방 교육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스포츠의학회에 중·고교 야구 선수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과 빈도, 초음파 진단 방법, 초음파 소견에 관해 구연 발표하고 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조 센터장은 "유소년이나 중·고교 선수들은 프로 선수와 달리 관절이 약하고 근육 발달이 부족해 팔꿈치 박리성 골연골염과 같은 특이한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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