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아재파탈 티켓파워가 이 정도 "부산시사 3300명 韓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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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부산 영화의전당 시사회에 관객 3천300명이 참석해 한국영화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보안관'이 부산 영화의 전당 프리미어 시사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보안관' 측은 지난 28일 3천300명과 함께하는 부산 '영화의 전당'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시사회는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과 주인공 대호 역 이성민, 종진 역 조진웅을 비롯해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김혜은, 배정남 등 영화 주역들이 출동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영화팬들이 환호했다. 김 감독은 “기장에서 찍은 영화다. 로컬의 정서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은 “영화 배경이 되는 부산에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을 보며 “쌀쌀한 날씨에도 영화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가족들이 함께 온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부부 혹은 배정남과 김혜은의 고향 부산 서동에서 온 관객들을 무대 위로 초대하고 친필 사인 포스터도 선물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 출연배우들은 3천여명 관객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유쾌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부산 프리미어 시사회를 마무리했다.
 
관계자는 "이날 3천300명의 관객들이 참석해주신 프리미어 시사회는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다 인원 참석이었다"고 귀띔했다.
 
이 영화는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재파탈'로 불리는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이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열린 전국 시사회 이후 기존 수사극과는 차별화된 '로컬수사극'라는 새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5월 3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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