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야 물렀거라!" 관련 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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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연일 미세먼지와 황사로 뒤덮이면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관련 제품들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가전업계는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에서 5월 첫 주(1~6일) 공기청정기 매출이 그 전 1주일보다 150%나 늘었다. 특히 20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급 스위스 직수입 공기청정기 제품 등 일부 미세먼지 관련 제품의 경우 재고가 동이 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공기매출기 매출이 개점 이래 월 최고를 찍기도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공기청정기 매출은 40억 원을 기록, 지난해 4월 12억 원보다 3배 높았다. 이는 지난해 1~2분기 전체 매출 43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이마트 측은 "공기청정기 매출이 개점 이래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에서도 올해 1분기에 공기청정기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나 많이 팔았다.

또 야외에서 빨래 말리기를 꺼려하다 보니 의류건조기나 의류관리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마스크도 동이 날 지경이다. 부산 동래구 명장동의 D 약국에서는 최근 마스크 판매량이 평소의 배 이상이다. 김영한·황상욱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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