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새해 인생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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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새로운 일출·일몰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새해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한 새로운 명소로 부산 송도가 떠오르고 있다. 송도 구름산책로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사진 찍기에 그만이지만, 올해 개장한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도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
전망대는 일몰 보기에도 딱!

바다 위에서 만나는 일출·일몰


남항대교, 해안 볼레길과 함께 송도의 수평선이 붉게 물들고 그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만난다. 만약 그곳이 송도 해상 86m 위, 바다 한가운데라면 감동이 배가 되지 않을까?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내년 1월 1일 해맞이를 앞두고 이날은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상부 스테이션에서는 해맞이 행사도 열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하는 일몰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케이블카 상부스테이션인 스카이파크 위 '스카이 하버 전망대' 역시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다. 해가 지면 송도는 화려한 야경으로 더욱 빛난다. 해안도로를 둘러싼 형형색색의 불빛과 거북섬, 구름산책로를 비추는 조명이 아름다운 밤 풍경을 만든다. 스카이 하버 전망대와 오션 테라스도 운치가 있는 야경 명소다. 스카이파크 1층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거대한 '소원의 용'이 있다. 용의 비늘에 소원을 적어 걸어둘 수도 있고, 밤이 되면 레이저쇼 퍼포먼스가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1호 공설 해수욕장의 매력

대한민국 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은 거북섬, 구름산책로, 해상 다이빙대 같은 풍성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해상케이블카까지 더해지면서 올 들어 송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갈치, 남포동, 부산역 등 시내와도 가까워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측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달 사회복지기관 이용자들에게 무료 탑승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에게 장학금·성금 기탁, 경로잔치 지원 등도 하고 있다. 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송도해상케이블카 '나눔의 날'로, 이날 탑승객 1인당 1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도 한다. 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케이블카에 주신 사랑을 더 크게 보답하고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복지사업과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부산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동편 송림공원에서 서편 암남공원까지 1.62km 해상 구간을 왕복 운행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요금은 대인 왕복 기준 일반 캐빈은 1만 5000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은 2만 원이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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